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47번째 포스팅은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한솥밥뚝배기'입니다!
전북 정읍에는 업무차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있는 정읍은 백반이 맛있는... 여러가지 반찬을 두고 먹는 그 백반이 맛있는 도시였어요. 그래서 정읍에서의 식사는 가급적 백반집으로 하자며 찾았던 가게가 한솥밥뚝배기였어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한솥밥뚝배기
위치 : 정읍 상동 / 전북 정읍시 상동중앙로 2
맛 : ★★★☆☆ (가성비에 치중하다보니 부족하진 않지만 막 맛있지도 않음)
가격 : 메뉴판 보이는 전 메뉴 6000원
영업시간 : 금요일 제외 10:00~20:00
기타 : 가성비로는 거의 고시식당급, 친절한 사장님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읍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정읍시라고 하면 좀 친근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딱히 연고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학부 1학년때 거의 매일같이 가던 학교 앞 작은 술집 사장님께서 정읍 출신이었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은 어디서 뭘 하실지 모르겠지만...(언젠가 인천에서 참치집을 꽤 크게 한다는 소식을 듣긴 했던것같네요..TMI)
아무튼,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외관입니다! 가게를 찾는 과정에서 참고한 블로그에도 가게 위치 찾기가 까다롭다고 했었는데.. 다소 낡은 건물 안쪽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저렇게 보이는 곳 안으로 쭉 들어가시면 반지하에 위치한 곳이 정읍 한솥밥뚝배기랍니다.
그나저나 전라북도와 정읍시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인증을 받은 가게군요. 충분히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위에 올렸던 사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 사진과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요, 친절하게 식당 입구 표시도 붙여놓으셨네요. 반지하쯤 내려가면 저기 보이는 곳이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입구랍니다.
이건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메뉴인데요, 모든 메뉴가 5000원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6000원이었어요. 아마 물가상승 여파 등으로 가격을 조정하신 것 같은데, 미처 밖의 메뉴판에는 못 붙이셨나 보더라구요..ㅎㅎ
다양한 메뉴를 저 가격에 판매하고 계셨다니...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내부입니다. 밖에서 보이는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넓은 공간이 있었어요.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모두 있어서 취향에 따라서 앉으면 되고, 역시 유명한 가성비 가게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은 모습이었어요.
여기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사장님께서는 장사를 오래 하시기도 하셨지만, 단골손님 위주로 가게가 운영되는 것 같더라구요. 식사를 하면서 가만히 들어보니 거의 다 아는 분 느낌.. 자연스럽게 대화하시더군요.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메뉴판이구요, 저기 보이는 다양한 메뉴들이 전부 6000원이랍니다. 그 외에 밥과 반찬은 셀프라서, 사실상 고시식당 느낌인 건데, 기본제공해주는 반찬들에 메인급 요리라고 할 수 있는(?) 저 메뉴판의 요리들을 주문하면 되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둘이서 가서 3개를 시켜도 상관없고, 3명이서 4개.. 등등 사람 수보다 많은 메뉴를 시키는 것도 큰 무리는 없겠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소울푸드 돈가스를 주문했고, 같이갔던 동료들은 불고기백반을 주문했었네요.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반찬이구요, 취향껏 양껏 드시면 된답니다. 특별할건 없지만, 도토리묵/오징어젓갈/깍두기/땅콩볶음/양배추절임/파김치/배추김치/무채/멸치볶음/콩나물 등 반찬이 있어서, 배가 많이 고프다면 여기에 밥만 있어도 사실상 끼니 해결은 가능할 정도...
투박하지만 한 그릇에 반찬을 담아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렇게 요리된 땅콩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고, 다른 동료들은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등으로 취향이 다 다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리필할때는 이 세가지 반찬 위주로 했었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돈가스가 나왔어요. 사실 6000원인데 반찬, 밥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2~3000원의 돈가스라고 봐도 무방해서.. 고퀄을 바라기는 좀 무리가 있죠..? 그냥저냥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그런 돈가스였던 것 같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돈가스를 미리 잘라놓고..
밥과 함께 한숟가락!
사실 돈가스.. 시중에 파는 비싼 수제돈가스도 물론 맛있지만, 마트에서 파는 그런 레토르트(?) 돈가스도 에어프라이어나 기름에 적당히 튀겨서 밥, 김치랑 먹으면 부족할 것 없잖아요..? 딱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돈가스도 그런 느낌이었어요. 빼어나게 맛있다고 할 건 아니지만,, 시장을 반찬으로 삼아 그냥저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건 정읍 한솥밥뚝배기의 불고기백반을 주문하면 나오는 뚝배기불고기인데요, 사실 이게 돈가스보다 가성비로 보면 더 좋아보이네요..ㅎㅎ 뭔가 하나의 완결된 요리라고 해야하나..
이게 좀 더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불고기를 대표사진으로 하려구요,,
사이좋게 서로의 음식을 나누며 더 끈끈해지는 동료애....
아무튼, 정읍 한솥밥뚝배기 리뷰는 이정도로 짧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읍 한솥밥뚝배기는 가성비가 좋은것도 너무 좋은 가게지만, 사장님께서 정읍 지역사회에 굉장히 유의미한 일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특히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시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시는 걸 낙으로 하시는 굉장히 좋은 분이셨네요. 그런 점에서 정읍 한솥밥뚝배기와 정읍시에 더 호감이 갔었구요.
마지막 사진은 정읍 보건소(보건지소?) 앞에 폈던 벚꽃 사진! 잎이 나기 시작했더라구요.
아마 올해 올리는 마지막 벚꽃사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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