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93번째 포스팅은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한 '하이디라오'입니다!
하이디라오는 고급지고 깔끔한 훠궈의 근본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마라탕과 훠궈를 포함한 중국 본토 음식들은 어느샌가 우리에게 익숙해져 매니아층도 두텁게 형성되었죠. 그치만 아직도 마라탕에 비해 훠궈는 좀 덜 알려져있긴 한 것 같아요. 그런 훠궈를 취급하는 가게들이 체인점으로는 하이디라오, 불이아 등이 있고, 그 외에 무한리필 형식으로 운영되는 개인 가게들이 수두룩하게 있어요.
이번에 방문한 하이디라오는 훠궈집 중에서도 깔끔하며,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양질의 채소와 고기 등을 즐길 수 있어 훠궈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가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하이디라오 영등포지점
위치 :영등포역 5번 출구 인근(도보2분)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70 2층
맛 : ★★★★★
가격 : 메뉴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인당 4~50000원 정도에서 큰 제약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영업시간 : 매일 10:00~03:00
기타 : 중국에서 시작한 훠궈 근본 프랜차이즈, 다소 비싸지만 맛이나 재료 퀄리티는 보장, 친절한 직원, 웨이팅있음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은 포스팅한지 좀 됐던 오향장육 맛집인 대문점을 갔던 다음날 점심으로 갔었던 가게였어요. 지난 2018년 베이징에 여행갔을 때 훠궈를 처음 맛보고 그 진가에 빠진 다음, 약 일주일의 여행 중에 하이디라오를 두 번이나 방문했었더랬죠. 웨이팅룸부터 배를 채울 수 있을만큼의 과자 등의 주전부리를 제공하고, 이렇게 친절하고 고급스러운 직원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에 대한 인상을 바꾸었던 프랜차이즈였죠.
그런 하이디라오가 한국에 생겼다고 했을 때 언젠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기회가 닿아 영등포점으로 방문해볼 수 있었어요.
외부에서의 모습은 왜인지 사진이 남아있지 않지만.. 영등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2분 정도만 걸어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지도를 첨부하는 걸로 외관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애초에 2층이라 외관이 눈에띄게 보이는것도 없음)
아무튼, 하이디라오 영등포점 건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이렇게 타고 하이디라오 앞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이 나타나요. 옛날 중국에서 봤을 때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운 느낌의 간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있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으로 들어가는 길에 어린이들을 놀게 할 수 있는 공간도 볼 수 있었어요. 중국에서 봤던 하이디라오의 정말 독특했던 특징 중 하나가 웨이팅룸이 엄청나게 잘되어있다는 점이었는데, 다과가 제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같은것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몇백 명(중국이라 당연했던 건가)의 웨이팅이 있었음에도 다들 군소리없이 기다리고들 있었어요.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홀은 크게 두 섹터로 나눌 수 있는데요, 들어가서 왼쪽과 오른쪽이었어요. 윗 사진은 왼쪽 테이블들이고, 오른쪽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네요.
여기가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오른쪽 섹터인데요, 홀이 저 끝까지 넓게 뻗어있어서, 정말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 피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발생한답니다. 저는 오픈하고 거의 15분 안쪽으로, 예약을 못했기 때문에 곧바로 간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차 있는 모습이구요, 음식을 먹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모든 테이블이 다 차있었답니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은 손님들로 인산인해였어요.
여기는 바로 윗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소스 셀프바인데요, 훠궈를 찍어먹을 소스를 기호에 맞게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칠리소스 베이스의 소스를 좋아하는데요, 그렇게 먹으면 다소 느끼할 수 있는 고기의 맛도 아주 깔끔하고 상큼하게 바뀌는 효과.. 그 덕분에 과식을 할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죠.ㅎㅎ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어요. 달리 볼 건 없고, 이제부터 메뉴판 시작합니다..!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을 포함한 하이디라오는 기본 메뉴를 주문할 필요가 없고, 선택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구조예요. 아, 물론 훠궈 탕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용이 20000원 전후로 발생하긴 하겠네요. 훠궈 탕은 홍탕, 백탕, 반반 넣는 탕 등 단조로운 구성이라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또한 모든 메뉴를 다 넣기보다는 주요 메뉴 사진을 첨부해서 대략 이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정도로 보시면 되게끔 구성했습니다!
먼저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특선메뉴인데요, 하이디라오 특제면이 2900원, 천엽 7900원, 황후 6100원, 메기 6900원, 특제소고기 9900원 등이네요. 이 중에 하이디라오 특제면은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직접 면을 수타로 만들어 주시는데, 이게 꽤나 볼거리가 될 수 있어서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중국에서 먹어본 적도 있거니와, 면을 먹을 타이밍에 앞앞 테이블에서 이걸 시켜 직원분을 두번 고생시키기가 다소 미안해 주문하지 않았던..
다음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육류메뉴입니다. 우삼겹 150g 13900원, 소염통 100g 7900원, 소대창 150g 12900원, 소목심살 150g 14900원, 돼지목살 150g 15900원, 특선 소갈비살 150g 25000원 등이네요. 고기만 놓고 일반 고깃집이랑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가격대로 보이네요.
다음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육류메뉴 추천메뉴로, 닭다리 고기 150g 4500원, 날계란 개당 1000원, 돼지콩판 90g 3000원, 햄 6개 4500원, 메추리알 12개 3900원, 비엔나 14개 3300원이 있네요. 이파트가 가성비 좋게 주문하기 적당한 곳인듯 해요.
다음은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야채류인데요, 콩제품과 면류에서 생면 100g당 17000원, 유부 8개 4300원, 유부피 50g 3300원, 냉동두부 6개 2900원, 두유피튀김 4개 3900원, 치즈떡 12개 2900원 등이네요!
다음은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잎채류구요, 야채모듬이 5900원, 배추 150g 4500원, 얼갈이배추 100g 2500원, 청경채 125g 4500원, 고수 4500원 등이네요. 맛있는 국물을 내려면 청경채나 배추는 필수죠..?
다음은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뿌리채소..(맞나요)이구요, 감자채가 125g 3900원, 다시마가 125g 3900원, 숙주가 100g 1900원, 옥수수가 5개에 2900원, 연근 150g에 3000원, 죽순 75g 3500원이네요. 전 여기서는 넣을 게 없어서 추가한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의 버섯메뉴구요, 팽이버섯이 125g 2500원, 목이버섯이 100g에 3200원, 버섯모듬이 1인분에 5900원이었어요. 전 마라탕이나 훠궈에 팽이버섯은 필수중에 필수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당연하게 추가했어요. 밖에서 구할수 있는 가격에 비해서 팽이버섯이 살벌하게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 눈물을 머금고.
그 외에 사이드는 훠궈와는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는 메뉴들이라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주문을 하고 거의 곧바로 탕을 채워주는데요, 저는 반반(홍탕 반 백탕 반)으로 주문했어요.
또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에서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고 오래지 않아 채소메뉴들이 먼저 나왔어요. 때깔만 봐도 정말... 고급스러운 재료들, 싱싱하고 좋은 재료들만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비싼 가격에도 하이디라오가 추천받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에서 고기가 나오는 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어요. 고기가.. 그래도 엄청 좋아보이는...
이렇게 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고기가 담아져나오니, 맛없는 고기도 맛있어 보이겠지만, 이미 맛있는 고기라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에서 주문한 메뉴들이 다 나오고, 탕이 끓기 직전에 재료들을 싹 모아놓고 찍은 사진이었어요. 대표사진으로 삼기에 딱 좋은...
이정도 주문했을 때 가격이 94400원이었고, 두 명이서 먹기에 알맞은(조금은 과식의 느낌도 있는) 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훠궈 드시는 방법은... 샤브샤브처럼 끓는 훠궈 탕에 갖은 재료들을 넣고 익혀 드시면 돼요. 아주 간단하죠?
하이디라오 영등포점에서 제공된 음식들을 다 먹고, 남은 탕에 면을 넣어 먹을 건데, 하이디라오 특제면은 이미 앞앞 테이블에서 주문해 민망해서 그냥 생면으로 두 개 시켰어요. 한 그릇당 한 탕에 넣어서 먹었는데, 좀 많았어요. 두 명당 하나 정도만 해도 충분할 듯 하네요.
이렇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영등포역 인근에서 이루어졌던 이번 짧은 서울여행을 마쳤어요. 하이디라오는 느긋하게 고급스러운 곳에서 훠궈를 즐기기에 최고로 적절한 장소로 보이고, 직원분도 정말 친절할 뿐더러 음식도 맛있으니, 여유가 있으시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하이디라오로 훠궈를 시작하고 그 이후에 무한리필 훠궈로 가셔도 충분할 듯 해요!
미소주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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