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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부산/남포역 카페] 유동커피 - 제주감성 충만한 카페

by 미소주니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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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여섯 번째 맛집 포스팅이자 첫 번째 카페 포스팅인 '유동커피'입니다!

지난 주말 부산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식도락 여행이라 1박2일동안 꽤 많은 곳을 갔지만 최종적으로 포스팅할 곳은 맛집 두 곳과 카페 두 곳인데요. 그 중 첫 번째 카페입니다!

유동커피는 자갈치역과 남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구요, 지도상으로는 광복동에 있네요..! 가게이름이 제주유동커피인만큼 제주도 감성이 아주 꽉 들어찬 카페였답니다!


가게명 : 유동커피 남포점

위치 : 부산 남포역 1번출구, 자갈치역 7번출구 인근 / 부산 중구 광복로55번길 8

맛 : ★

가격 : 아이스아메리카노 5000원, 기타 음료 6~7천원

영업시간 : (추가예정)

기타 : 사람 북적거리는 거리 한가운데, 제주도 감성 깔끔한 느낌, 무료 스티커 나눠줌, 빵 있음


남포역/자갈치역 카페인 유동커피는 사실 미리 알고 간 곳은 아니었어요. 부산역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에 소주를 하려고 했는데, 밥 먹고 바로 가기엔 배가 불러서 어디 카페에서 좀 쉬다 가자며 길을 걷다 찾은 카페였거든요.

그래도 여행이니까 감성 살려서 프랜차이즈보다는 로컬 카페로 가보자..!며 여러 카페를 패스하고 보였던 것이 바로 이곳 유동커피였어요.

유동커피 전경
유동커피

카페 입구부터 이미 이곳은 흔한 도심의 카페가 아니다... 관광지 감성으로 운영하고있다.. 느낄 수 있었어요. 화분들 보이죠? 저게 제주도 느낌이라는 건 카페에 들어가고 나서 알았어요.

유동커피
유동커피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건 여러 빵들!! 대충 봐도 크기도 큼직하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베이글이 괜찮아보였는데! 크림치즈가 베이글이 터질 듯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가격이 4500원이라 꽤 괜찮을지도..? 밥 먹고 바로 온 것만 아니었어도 먹어봤을 텐데 말이죠.

그 외에도 제주 특산물 코너라든가.. 카페에서 제공하는 컵들을 진열해놓은 것도 있고.. 공간을 널찍하게 쓰면서 다양한 물건들을 진열해둬서 볼거리가 꽤 있었어요.

유동커피
유동커피

1층은 대략 이런느낌..? 커다랗게 주문받고 음료 만드는 바가 있구요, 안쪽으로는 테이블도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한가운데 있었어요. 그 외에 야자수라든가, 하르방들도 전시되어 있어 제주도감성이 뽀짝하게 느껴지는..

유동커피 하르방
유동커피

2층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에있던 돌하르방.. 머리에 쓰고 있는게 털로 짠 귤모자겠죠? 너무 귀여웠어요. 언젠가 유행했던 슉슈슈슉 어쩌고 짤 본 이후로는 하르방 볼 때마다 그생각만 나긴 하지만요..

암튼 여기 이 하르방 말고도 카페 내부에 하르방들이 많이 숨어있었어요.

유동커피 메뉴판
유동커피

메뉴판입니다. 아아가 5천원, 그 외에 커피류는 5천원 초중반대가 많았고 다른 음료들은 6천원대까지 올라가네요!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가격대인 것 같아요. 

특이한 점은 커피를 주문할 때 오라방, 하르방, 아주방 세 가지로 원두가 구분되어 있어 이 중에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카페 가면 항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셔서,, 원두 선택이 꽤 재밌었거든요. 저는 '다크'이면서 과테말라 우에우에 테낭고 브라질 블랙다이아몬드 인도 카피로얄이라는 설명이 있는 하르방으로 골랐어요. 설명 있어도 어차피 잘 모르니 친숙한 하르방으로 한거지만요,,ㅎㅎ

유동커피 2층
유동커피

카페 2층 내부입니다! 한 눈에 봐도 공간을 참 넓게 쓰고있죠..? 테이블 몇 개는 더 놓아도 될것같긴 한디.. 

제가 앉은 곳은 2층 정 가운데쪽이었고, 그래서 사진에서 안보이는 뒤쪽에도 사진만큼의 공간이 더 있었어요.

유동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유동커피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사이즈도 제법 크고 얼음도 잘게 갈려 있어서 양이 꽤 많게 느껴졌어요. '다크'라는 하르방 원두에 맞게 진한 맛도 있었구요.

유동커피 원두
유동커피

전 하르방을 시켰었고, 다른 동료는 오라방 원두를 시켜서 둘 다 볼 수 있었던 행운이.. (아주방은 아무도 안시켜서,,)

원두에 따른 특색이나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것도 유동커피의 묘미 중 하나였어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하르방을 포함해 다양한 일러스트의 스티커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어서 다꾸를 좋아하신다거나 스티커에 애착이 있으신 분들은 이 역시도 좋은 포인트 중 하나겠네요.

유동커피
유동커피

제주시 남포동 유동커피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분명히 부산 남포동에 있었거든요. 제주시 남포동이 뭔가..싶어서 제주 남포동을 찾아보니 안나오고,, 보니까 지점이 있는 동에다가 앞에 제주시를 붙여 제주 감성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그런 장치인 것 같더라구요! 

카페는 총 3층까지 있었는데 3층에 올라가보진 않았어요. 자리가 널널하기도 했고... 계단을 못찾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제주 느낌으로 잘 꾸며놓아서 3층도 가봤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유동커피
유동커피

2층에서 1층 내려가는 계단에서 눈에 확 띄는 '잘갑써양'... 제주 사투리는 아는 게 몇개 없는데,, 반대편 들어오는 쪽에는 '혼저옵서예'가 있는 걸 고려하면 잘갑써양은 대충 안녕히 가세요..! 하는 의미겠죠? 마지막까지 손님을 이렇게 신경써주는 카페...

유동커피는 길을 막 걷다가 우연히 찾은것치곤 되게 느낌있는 카페였어요. 자갈치역을 올 일이 살면서 한두번은 더 있겠죠? 그 때도 날이 덥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기면 제주 감성으로다가 꼭 와봐야겠어요. 추천할 만 한 가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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