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서른일곱번째 포스팅은 대전 유성구 수통골에 있는 '초원쌈밥'입니다!
주말저녁 간만에 수통골 산책이나 갈까 해 이 동네를 방문했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급 배고파져서 인근에서 찾은 가게가 초원쌈밥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은 적당히 괜찮지만 가성비가 썩 좋은 가게는 아니니 이 점 참고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내돈내산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가게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 이번에 갔던 초원쌈밥은 가성비로 따졌을 때는 읭?싶을정도로 뭔가 양이 부족한 느낌은 있었어요. 맛 자체는 괜찮으니 많이 안드시는 분이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듯해요..!
그럼 총평입니다!
가게명 : 초원(초원쌈밥)
위치 : 대전 수통골 /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 21 2층
맛 : ★★★☆☆
가격 : 쌈밥정식 1인분 13000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기타 : 가성비가 썩 좋진 않음, 수통골 산책으로 방문했다가 가볼만한 편(굳이 여길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뜻), 자차 필요
말씀드렸듯이, 수통골 맛집인 초원쌈밥은 가성비 등의 사정으로..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뷰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던 가게였어요. 제가 맛이나 외관 등 가게 전반에 대해 꽤나 후한 평가들을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초원쌈밥은 뭐랄까 그냥 평범한 쌈밥집..? 맛은 정말 나쁘지않고 딱 괜찮은 석갈비의 맛인데,, 뭔가 가성비가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다음 홈페이지에 있는 가게리뷰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긴 하더라구요..? 별점이 엄청 낮았던.. 근데 그럼에도 그 별점들에서 지목하고 있는 종업원의 불친절문제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카드를 깜빡하고 안가져와 계산시에 계좌이체를 하는 과정에서 느꼈던건 오히려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셨다.. 정도였거든요.
각설하고, 어쨌든 음식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아-!
수통골 맛집인 초원쌈밥은 이렇게 상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치 코다리명란밥상이라는 가게를 위주로 찍은것같지만.. 저 위에 초록색으로 초원쌈밥이 보이죠..? 쌈밥/석갈비 전문 음식점인가봐요.
구체적인 위치는 수통골 큰 주차장 가기 전쯤에 있고, 이 건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건물 바로앞에 개별적인 주차장이 또 마련되어 있으니 여길 사용하시면 편리할 거예요!
초원쌈밥은 이렇게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바로 눈에 띄는 위치에 있어요! 우리 모두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요. 라고 붙어 있고, 오른쪽에 초원쌈밥이라는 입간판이 꽤나 젊은 감성(?)으로 붙어있네요.
초원쌈밥 내부는 대략 요렇게 생겼어요. 넓은 홀을 가지고 있고, 단체회식도 무난하게 커버할 만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네요! 일견 손님이 없는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예 손님이 하나도 없는 수준은 아니었구요, 사진찍은 제 위치가 있는 곳이 창가쪽이었는데 이쪽 라인으로만 손님들이 쭉 앉아 계셨어요. 역시 창가뷰 포기못해
확실히 관광지다 보니 유동인구가 꽤 많은 편이었고, 창가에 앉아 식사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인류애도 채우고.. 그게 관광지의 묘미 아니겠어요..?
그 외에 초원쌈밥에는 이렇게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는데, 테이블의 크기나 위에 있는 화분을 보았을 때 여기가 식사를 위한 공간은 아닌 것 같았어요. 커피를 팔지는 않던데 뭘 하는 곳인거지..? 싶긴 했지만, 예쁜 화분들 그냥 구경한번 쭉 하고 나왔어요.
이게 초원쌈밥의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석갈비쌈밥/제육쌈밥이 13000원이고, 곤드레가 붙으면 2000원이 추가되는 구조네요. 그 외에 고기추가(130g 13000원.... 좀 비싸다)도 있고, 우렁쌈장도 추가할 수 있었어요.
저는 그냥 별다른 엑스트라 없이 석갈비쌈밥으로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초원쌈밥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들인데요, 되게 심플하고 무난한 맛들의 밑반찬이라 쌈밥 자체를 좀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재료들로 사용하기 좋았어요. (쌈에 같이 싸먹으라는 소리)
또 이렇게 된장찌개도 나오고, 양념게장도 나왔어요. 그리고 쌈밥집이라면 으레 있는 우렁이쌈장이 여기 초원쌈밥에도 있었구요. 맛은 괜찮았어요. 된장찌개도 별거 안들어가있는데 시원한 맛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메인메뉴로 가기전에, 초원쌈밥에 있는 쌈채소 코너를 먼저 보여드려야 할 것 같네요. 사람 수에 맞는 주문을 한다면 이렇게 쌈채소 코너를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는데, 깻잎이나 쌈상추 등 다양한 채소들이 있어서 기호에 따라 가져갈 수 있었어요..! 비교적 비싼 가격대를 그나마 합리화할 수 있는.... 쌈채소만큼은 참 신선하고 괜찮았어요.
자 이제 오늘의 메인요리이자 초원쌈밥의 시그니처 메뉴인 석갈비정식..!
이게 2인분(26000원)치에 해당하는 양인데요, 확실히 좀 적죠..? 양으로 승부보는 곳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맛 자체는 괜찮았고, 고기가 이렇게 적다 보니 한점한점 아껴먹게 되더라구요..ㅠㅠ 한 쌈에 양파랑, 고기 한 점이랑, 기본반찬으로 나온 요리들까지 조금씩 조금씩 넣어서 후회 없는 한 쌈들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봤어요..
그 노력 덕분에 다행히 2인분으로 두명이서 부족하지는 않게 먹을 수 있었네요.
초원쌈밥은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해보려고 해요.. 그냥저냥 나쁘진 않은 곳..? 물가가 워낙 비싼 시대라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맛은 물론 괜찮음)이 정도 양이면 1인분에 한 10000원 정도 받는다고 했을때 꽤나 괜찮은 평가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지금은 조금 비싼 감이 있어요.
그래서, 수통골에 가셨는데 석갈비가 땡긴다고 하시면! 한번 가볼만은 하다~ 그러나 이걸 먹기 위해서 수통골을 일부러 찾아온다? 이것까진 잘 모르겠는 정도네요!
p.s) 초원쌈밥 옆에 봉이호떡이라고 새 가게가 생겼는데, 무슨 줄이 무슨.... 엄청나게 길게 서있더라구요? 수통골 도착할때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저게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호떡집이더라구요. 근데 초원쌈밥에서 저녁을 먹고 나니 때마침 줄이 잠깐 줄어있어서 냅다 호떡 두개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호떡? 호떡튀김..? 튀김의 느낌이 좀 강한 호떡이긴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줄서서 먹는덴 이유가 있구나 싶은.. 개당 2000원이라, 동네 호떡이라고 생각하면 좀 비싸지만 관광지에 카페에서 빵이나 케익을 사먹으면 훨씬 비싸잖아요..? 카페처럼 운영해서 커피도 파니까 다음에는 여기도 방문해서 리뷰글 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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