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서른다섯번째 포스팅은 대전 반석동에 위치한 '겐로쿠우동'입니다! 반석동 맛집이 자꾸 보여버려 반석동에 사는걸 반강제로 오픈(?)하게 되어버렸네요.. 아무튼 겐로쿠우동은 반석동에 이사하고 난 이후로 잊을만 하면 한번씩 꼭 방문하는 최애 맛집 중 하나입니다! 드디어 이곳을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반석역에서 조금 내려가면 일식요리집들이 꽤 많거든요. 대전 3대 텐동집 중 하나라고 불리는 텐동가게부터 해서.. 일본식 요리를 파는 곳이 많구나 싶었는데, 오늘 포스팅할 겐로쿠우동도 그 거리에 있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총평이구요.
가게명 : 겐로쿠우동 대전노은점
위치 : 대전 반석역 1번출구 인근 / 대전 유성구 반석동로40번길 92-1 101호
맛 : ★★★★★
가격 : 키즈네우동/자루우동 8000원, 지도리우동/니꾸우동 9000원, 두곱빼기, 세곱뺴기 가능
영업시간 : 화요일 휴무 제외 매일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기타 : 작정하고 먹으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그러나 웨이팅 없던 적이 없음
대전 반석역 인근에 위치한 겐로쿠우동은 이미 동네에 입소문이 날 만큼 나서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한 가게인데요. 학생신분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한 이후로 단골집이라는걸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제가,, 가장 많이 갔던 곳이 바로 이 반석역 앞 겐로쿠우동인 것 같아요. 5월 이사 이후에.. 지금 11월 초까지 거의 한달에 한번은 꼭 갔던 것 같아요.(한솥도시락같은 기본적인 밥집 말고는 아마 겐로쿠우동이 최다방문일듯)
대전 반석역 1번출구로 나와서 별도의 꺾는 길 없이 쭉 걸어오시면 아마 겐로쿠우동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사진처럼 파란 간판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영업시간 중이라면 사람이 엄청 몰려있기 때문에.. 대충 직감으로 아 여기가 겐로쿠우동이구나 하고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갔던 기준으론 평일 주말 점심 저녁 상관없이 항상 웨이팅 있었음)
이날도 어김없이 웨이팅을 받았고, 23번의 번호를 받게 되었어요. 제가 왔을 때 들어갔던 팀이 13번이었어서, 딱 열 테이블 기다리게 되었었네요.
겐로쿠우동 가게 앞에는 웨이팅을 하기 편하게 의자들이 몇개 배치되어 있는데요, 거기 앉아서 가게 옆면을 한 번 찍어 봤어요. 마찬가지로 파란색 지붕이 인상적이고, 내부에 화분이나 이젤과 액자 등으로 잘 꾸며 놓은 느낌이 드네요. 자그마한 피규어들도 여럿 있어 보이구요.
겐로쿠우동의 메뉴판입니다! 딱 한 장의 메뉴판에 모든 메뉴가 다 드러나는게 사진찍기도 좋고 알아보기도 좋고 그러네요..ㅎㅎ
겐로쿠우동은 항상 웨이팅이 있다 보니, 기다리는 동안에 메뉴를 고르게끔 해주세요.
잊지 마셔야 할 게, 무작정 기다리시면 안되고, 가게에 먼저 들어가서 저기 사진의 위쪽처럼 포스트잇으로 된 번호표를 받아서 오셔야합니다! 그러면 메뉴판에 저렇게 포스트잇을 붙여주세요. 그 후 메뉴를 고른다음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 그 메뉴를 말씀드리면 휴대폰번호를 받아가니 근처에서 기다리시다가 불러주시면 들어가면 됩니다!
아무튼, 메뉴판을 요약하자면 따뜻한면으로 지도리우동(닭고기)과 니꾸우동(소고기)이 9000원, 소바가 9500원, 키즈네(유부)우동이 8000원, 소바가 8500원이고 어린이세트가 5500원이네요. 차가운면으로는 자루우동이 8000원, 소바가 8500원. 사이드도 판매하고 있어요.
또 또 절대 잊지 마셔야 할 게, 1인 1주문을 하셨다면 메뉴를 두곱빼기, 세곱빼기까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답니다!! 이게 겐로쿠우동이 가성비 맛집이 될 수도 있는 이유기도 해요. 사실 가격 이전에 이미 맛이 훌륭해서 가성비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지만, 저렇게 두곱빼기와 세곱빼기로 무지막지한 양을 같은 가격에 주문할 수 있어서 강제로 가성비가 되어버리는...
메뉴판 뒷면에 있는 겐로쿠우동 먹는 법입니다! 일일이 설명하긴 좀 그렇고... 세곱빼기가 싱글 10배 사이즈라는게 상당히 눈에 띄네요. 가게 안에 보면 세곱빼기를 20분안에 다 먹으면 공짜로 준다고(!) 하는 것도 붙어있긴 한데.. 진짜 하시냐고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따... 한 이틀 굶고 가면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는 들어가기 전에 지도리우동 2개와 니꾸우동 하나를 주문했고, 셋 다 두곱빼기로 주문했어요! 싱글은 좀 양이 애매하고 두곱빼기 정도 하면 완전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 정도라고 생각해요. 세곱빼기는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가.. 드디어 전화가 와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마침 한번 회전되는 타이밍이라 손님들이 대거 빠지셔서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수평이 뭔가 안맞는 느낌...
저기 보이는 큰 테이블 두개와, 제가 앉아있는쪽에 두개 더있고, 제 뒤쪽으로도 좀 더있어요. 가게가 그리 크진 않아요.
내부는 일본풍으로 깔끔하면서도 분위기있게 잘 꾸며놓았어요.
이건 겐로쿠우동에서 닭고기가 들어간 지도리우동이랍니다! 두곱빼기에 해당하는 사이즈구요.
겐로쿠우동은 웨이팅이 길긴 하지만 주문을 미리 받아놓기도 하고 해서, 테이블에 앉고 거의 바로 음식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가게 밖에서 기다리나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리나 사실 큰 차이가 없어서 웨이팅이 엄청 길게는 안느껴진다는 점!
마지막사진은 겐로쿠우동의 니꾸우동입니다! 역시 두곱빼기구요. 지도리우동의 닭고기 대신에 소고기가 들어간 우동인데요, 기본적인 국물 맛이나 다른 재료들은 똑같은 것 같아요.
쫄깃한 면이랑 구워서 그냥 먹기도 부담없는 대파, 고기까지 함께 드시면 든든한 한끼 완성!!
자주 가는 가게이니만큼 믿고 갈수 있는 가게이기도 한 겐로쿠우동이었는데요, 웨이팅을 하는데 크게 부담이 없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배불리 그리고 맛있게 우동 한 그릇 할 수 있는 겐로쿠우동 방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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