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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제주/제주 동부 횟집] 회뜰날 - 회포장하기 딱 좋은 가성비 횟집

by 미소주니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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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스물일곱번째 포스팅은 표선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회뜰날'입니다! 이번 글은 첫 테이크아웃 관련 글인만큼 기존의 글보다는 조금 짧을것같아요! 아무래도 테이크아웃이다보니 사진을 좀 덜찍기도 하고, 가게 내부까지 들어가보거나 하지도 않아서 말이죠..ㅎㅎ

그럼에도 표선 회뜰날은 테이크아웃 가성비 가게로 소개할만한 꽤 괜찮은 가게였어요!

총평입니다!


가게명 : 회뜰날

위치 :  제주 남동부, 표선해수욕장 인근(도보 10분 이내)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4

맛 : ★★★★☆

가격 : 광어 kg당 30000원, 참돔 kg당 40000원 등

영업시간 : 매일 15:00~23:00

기타 : 사장님 친절하심, 가성비 좋음. 해수욕장 인근에서 걸어가기 괜찮은 거리


아아, 아무래도 이번 포스팅은 사진보다 글이 훨씬 많을 것 같아요..

회뜰날을 방문하게 된건 우선 제주 민속촌을 방문했기 때문인데요. 제주 민속촌에서 '귀몽'이라는 컨텐츠를 했었거든요! 막 좀비나 괴물 분장을 한 분들이 돌아다니고, 이분들이 공연도 하면서 또 고스트존이라고 해서 민속촌 배경으로 귀신들 나오는 그런 체험도 하게 해줬어요(물론 유료) 아무튼 그래서 그 고스트존에서 힘을 좀 뺐더니 배가 고프지 뭐예요....

민속촌을 나오니까 거의 10시경. 제주시간으로 10시면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 시간이죠? 그래서 뭘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주도 왔으니 그래도 회는 먹어야지! 하면서 골랐던 메뉴가 회였어요.

그 중에서도 회뜰날이 최종 선택이 됐던건, 표선해수욕장 인근 횟집들을 쭉 찾아보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거예요.... 물론 예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여행을 가려고 한건 맞는데, 갑자기 먹게 된 저녁에 십수만 원의 지출을 새로 만들기엔 사실.. 그정도까지의 여유가 있진 않아서..ㅠㅠ

아무튼 그래서 찾고 찾아보니 회뜰날이라는 가게까지 검색해버리게 된거죠! 아니 찾아보니까 광어가 kg당 30000원, 참돔이 kg당 40000원인거... 회 가격을 사실 잘 아는건 아니지만, 어 이정도면 우리 동네에서나 큰 차이 없는것같은데..?? 싶어서 바로 회뜰날 전화번호에다가 전화를 걸었더랬죠.

회뜰날 사장님 말씀이 바로 가능하다고.. 어떤 고기로 원하시냐 해서, 참돔이랑 광어를 섞는걸 원한다고 했더니, 시간이 늦긴 해서 참돔은 한마리를 통째로 해야 할거다..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참돔 한 마리만 하는걸로 결정하고 표선해수욕장부터 회뜰날까지 걸어갔었어요.

회뜰날
회뜰날

민속촌 주차장에서 한 10여분 정도 걸었나..? 표선 회뜰날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밤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수조? 어항?에 고기가 별로 없었어요. 도착하니까 사장님께서 아직 회를 안하고 계셨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니, 참돔 한 마리가 식사를 이미 마친 두 명이 먹기에 제법 많을 수도 있다시며.. 다른 고기들을 추천해주시려고 안하신 거였어요.

배려에 감사함을 느꼈지만... 이야기해보다가 그래도 결국 원래 선택이었던 참돔으로.

아무튼 회뜰날 가게 내부는 저렇게 조그마한 주방이 있고, 앞에 수조가 있는 배달/포장전문 횟집의 느낌이었어요.

회뜰날
회뜰날

찍은게 몇장 없다 보니 수조 사진으로만 여러 장을 써야하는 상황... 쟤 무슨 고기죠? 광어인가요..? 맨날 먹기만 했던 광어를 이렇게 산채로 영접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더군요.

회뜰날
회뜰날

이 수조는 광어 한마리와 작은 고기들 몇마리.. 작은 고기들은 무슨 보호색 생긴거마냥 티가 안나네요. 광어는 혼자 수조 넓게 쓰면서 앉아있는게 귀엽기도 하고..ㅎㅎ 

아,,, 먹을 동물(?)을 이렇게 의인화하면 나중에 미안해서 안되니까 그만할게요.

회뜰날
회뜰날

이게 회뜰날 메뉴판입니다! 가게 앞에 붙어있고 온라인에서도 회뜰날을 검색하셔서 확인할 수 있어요. 광어가 kg당 30000원, 참돔이 kg당 40000원, 연어가 30000원, 고등어가 26000원.. 기타 해산물들이랑 다양한 메뉴들이 적혀있었어요.

위에서 적었다시피 저는 참돔 한마리를 썰어달라고 했는데, 참돔 한마리가 1.5kg정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의심한건 아니지만 회뜰날 사장님께서 고기를 잡으셔서 저울에 직접 올려보시면서, 2kg정도 나왔는데 0.5kg는 그 바구니랑 물때문에 더나온거다.. 고 하시면서 1.5kg치만 계산해주셨어요.. 이런 친절한 점들이 회뜰날이 기억에 남는 이유였어요.

근데 그걸 떠나서 회뜰날은 일단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해서... 가성비로는 정말 괜찮은....

회뜰날
회뜰날

그렇다고 물론 회뜰날이 테이크아웃만 되는 건 아니었어요! 저기 저쪽에 포장마차처럼 작은 홀이 있어서, 몇 테이블 정도는 수용가능했었어요. 저는 숙소가서 술이랑 같이 회를 먹을 생각이었어서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저길 이용해보진 못했지만요.. 그러니 회뜰날에서 드시고 가고싶으신 분은, 그것도 가능하다!는점.

회뜰날
회뜰날

자... 여기 회뜰날에서 가져온 참돔 한마리입니다! 양이 꽤 돼죠..?

가성비가 좋은 이유중 하나가 불필요한 기본 반찬들을 주지 않으셔서 인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단촐하게 회와 장식용 풀? 이렇게만 딱 주시고, 와사비랑 간장, 초고추장까지 주셨어요. 진짜 기본구성.

예약했던 펜션에 소스 담을 작은 종지가 있을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큰 접시에다가 초고추장을 담고.. 오는 길에 사온 왕뚜껑의 뚜껑을 뒤집어서 거기 한 칸에 간장을 담고.... 역시 도구가 없으면 만들면 돼. (담고 보니 왕뚜껑 두 칸에 초고추장과 간장을 나눠담았으면 더 효율적이었을지도 하는 생각이..)

아무튼 이렇게 회뜰날에서 떠온 참돔 한마리를 거의 다먹고, 라면이랑 소주까지 한꺼번에 야식으로 해결해버린 늦저녁이 되었답니다..!! 회야 맛은 다 비슷하니 굳이 맛에 대한 설명은 필요없겠죠..?

 

표선해수욕장 인근으로 오셔서 회를 드시고 싶은데 테이크아웃을 해도 상관없는 상황이다!! 하시면 꼭 회뜰날로 가세요! 완전 저렴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은 가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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