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시내 맛집] 유리네식당 - 백반 맛집(feat.성게미역국)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벌써 스물다섯번째 글이네요. 스물다섯번째 포스팅은 제주시내에 있는 '유리네식당'입니다!

성게미역국이 또 제주도 명물 중 하나잖아요. 성게미역국 맛집을 찾아보다가 유리네식당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마침 유리네식당이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네이버 기준 블로그리뷰만 1000개 이상, 방문자리뷰까지 하면 3000개를 돌파하는 유리네식당의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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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 유리네식당
위치 :  제주시내, 제주도청 인근 / 제주 제주시 연북로 146
맛 : ★★★★☆
가격 : 성게미역국 12000원, 기타 식사류(밥+국+반찬) 9000원~14000원, 메뉴가 많으니 메뉴판사진 참조
영업시간 : 09:00 ~ 21:00

기타 :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유명 맛집, 주차공간 넉넉, 의외로 웨이팅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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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네식당은 숙소에서 가깝기도 하고, 성게미역국이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 알게 된 가게였어요. 리뷰가 엄청나게 많고 입소문도 잘 난것 같아서 별 고민 없이 여기로 선택했답니다. 제주도청 인근에 성게미역국을 파는 가게는 제법 있거든요. 그 중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유리네식당을 고르게 되었어요!

유리네식당

가게 외관입니다! 돌하르방 둘이서 입구를 지키고 있는게 귀엽네요. 대통령이 사랑한 맛집, 대한민국 100대 식당(문화관광부 선정) 등 유리네식당을 수식하는 수식어가 꽤나 많이 있네요.

향토음식이라곤 하지만 가게 외관이 완전 옛날 느낌은 아니었구, 적당히 큰 크기의 유명한 식당 정도 느낌..? 가게 앞으로는 죄다 주차공간인데다가 꽤 넓어서 주차하는 데 무리는 전혀 없었어요.

유리네식당

유리네식당 입구 앞을 지키고 있는 오른쪽 하르방을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마스크를 쓰고있네요! 유리네,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아이러브 제주..ㅎㅎ 귀여웠어요.

깨알 상식으로 그거 아시나요? 하르방 손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거. 오른손이 왼손보다 위에 있다면 그 하르방은 문과 하르방이고, 왼손이 오른손보다 위에 있다면 그 하르방은 무과 하르방이라네요! 사진은 그럼 왼손이 위에 있으니까 무과 하르방이겠네요..ㅎㅎㅎ

유리네식당

가게 내부입니다! 테이블들이 꽤 있고, 저 안에 룸도 있었어요. 여기 보이는게 전부도 아니고 뒤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답니다..! 자리가 많은데다가 널널해보여서, 웨이팅을 걱정하고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았어요.

유리네식당에서 느꼈던 놀라운 점 중 하나가, 가게에 온통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가득하다는 거였어요. 설명을 위해 몇 컷 올려볼게요.

유리네식당

이건 룸이 있는 곳쪽의 사진. 벽면부터 시작해서 창문에까지 싸인이 가득하죠?

유리네식당

이건 내부를 잘 보여주는 사진. 마찬가지로 에어컨쪽 벽과 창문에 싸인들이 가득해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는분이라면 바로 눈치 채셨겠지만 위쪽에도 싸인들이 살짝 보이죠..? 고개를 드는 순간 충격을 금치 못했어요.

유리네식당

바로 이렇게.. 천장에마저 싸인이 가득하다는거... 조명 들어간 공간에마저 싸인들이 가득..

많은걸 떠나서 저걸 어떻게 다 붙이셨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막 누구나 알법한 유명 정치인들부터(굳이 이름은 쓰지 않을게요) 수많은 연예인들...

특히 지금은 이름을 언급하기도 어려운 거물급 정치인분들이 한창 새내기 정치인이셨을 때 했었던 싸인들이 보여서 뭔가 세월의 흔적도 느낄 수 있었고..

유리네식당

유리네식당 메뉴판인데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유명한 성게미역국이 12000원이고, 전복뚝배기가 14000원.. 기타 음식들이 제일 싼 도새기몸국으로 9000원부터, 한치물회가 15000원까지 다양하네요. 갈치조림, 고등어조림이나 구이류는 좀 더 비싸구요. 회는 당연히 더 비싸구.

저는 성게미역국 하나랑 고사리육개장 하나를 주문했어요. 고사리육개장이 조금 뜬금없긴 한데, 사람들이 잘 안시켜먹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무난한 육개장일거라 생각해서 주문해봤어요. 근데 주문하는 순간 직원분께서 육개장에 전분이 들어가 걸쭉할거라고 괜찮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무렴 괜찮다고 했어요.

유리네식당

유리네식당 기본제공 반찬입니다! 기본제공 반찬치고는 상당히 후하죠..? 콩나물, 총각김치, 단호박 이런건 빼구 특이한건.. 저 작은 생선조림(?)이랑 게장이었어요. 기본제공 반찬인데..? 게장이? 싶었어요.

심지어 게장을 다 먹으니까 직원분께서 더 주신다고 필요하신지까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세상에 제주도 인심이 이렇게 후하구나, 아닌가 유리네식당만 그런건가?.. 그치만 더 받진 않았어요. 세 조각도 충분해.

유리네식당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고사리육개장! 고사리인지 고기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고사리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고 좋았어요. 말씀하신대로 걸쭉한 육개장이더라구요? 처음엔 좀 생소해서 잘 못먹었었는데 먹다보니 은근 이것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들어간 고춧가루나 파 같은 것들도 되게 잘 어울렸구요. 아주 맛있었어요.

유리네식당

마지막 사진이자 대표사진인 성게미역국! 유리네식당을 간 이유이기도 하죠.

이렇게 기본 미역국에 성게알이 이렇게 들어있고! 미역국 맛은 사실 특별할 건 없었고, 평범한 미역국보다 조금 독특하게 맛있는 맛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정도까지가 제주도청 인근 유리네식당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성게미역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토종음식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유리네식당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