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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제주/제주공항 맛집] 돈나무흑돼지 - 제주시내 흑돼지 가성비 맛집

by 미소주니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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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스물네번째 포스팅은 제주공항 근처 제주시내 흑돼지 맛집인 '돈나무흑돼지'입니다.

갑자기 제주라니 뜬금없죠? 제가 주말 2박 3일로 제주도 여행을 잠깐 다녀와서! 당분간은 제주도 관련 포스팅들이 쭉 이어질 전망이랍니다..ㅎㅎ

첫날 저녁 늦은 시간에 제주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찾아놨던 흑돼지집이 바로 돈나무흑돼지였어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돈나무흑돼지
위치 :  제주공항, 제주도청 인근, 제주시내 / 제주 제주시 신광로10길 3
맛 : ★★★★★
가격 : 흑돼지모듬 600g 60000원, 800g 80000원, 소주/맥주 5000원
영업시간 : 13:00 ~ 00:00 (23:00 라스트오더)
기타 : 가성비 괜찮은 흑돼지맛집, 두꺼운 고기, 핸드폰 충전 가능, 늦은 시간 운영


제주여행은 갑자기 가게 된건 아니었고, 한 한달쯤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이었어요. 동부쪽으로 가면서 여러 화원들이나 자연경관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코스를 짜봤어요.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ㅎㅎ

위에도 썼지만 청주에서 19시 45분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제주공항 도착후 렌터카 지점에 방문했다가 숙소에 체크인을 하니 어느덧 열시가 넘었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제주는 가게들이 빨리 마감하기로도 유명하잖아요? 제주시내는 좀 덜한편이긴 하겠지만.. 그래서.. 찾아봤던 영업시간이 긴 가게중에 괜찮은 곳이 바로 돈나무흑돼지였어요. 고기 굽는덴 또 자신이 있었기에 회와 고기 중 고민을 하다가, 제주 왔으니 흑돼지 한번은 먹어야지! 하고 골랐던 가게가 돈나무흑돼지..!

가는 길이 언덕이지만 날씨가 많이 시원해지고 주위에 열대감성의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돈나무 외관
돈나무흑돼지

참숯흑돼지 돈나무..! 돈나무흑돼지는 이렇게 하얀 외관의 조그만 가게였어요. 대충 삼겹살 구워먹을 수 있는 가게라는 느낌.

이떄가 이미 거의 열시 반이었는데, 이 시간에도 영업하는 제주 가게는 귀하다.. 그런 의미에서 돈나무흑돼지도 귀한 가게다,,,

손님은 거의 없었어요. 한 세 테이블 정도? 제가 들어가고 한 테이블 정도가 더 들어오지 않았나 싶네요.

돈나무흑돼지 내부
돈나무흑돼지

이런 느낌..? 가게는 꽤 넓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있어서 널찍하게 자리 사용도 가능했구요.

저는 저기서 가운데쯤에 있는 자리로 골라서 앉았답니다!

돈나무흑돼지 휴대폰
돈나무흑돼지

제주도가 여행지라 그런가 역시.. 돈나무흑돼지는 이런 인프라(?)가 잘돼있었어요.

휴대폰 충전기를 꽂아놓는 멀티탭이 하나 있어서 여섯개나 되는 충전기를 이렇게 손님들이 쓸 수 있게 구비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먼길 여정을 떠나거나 먼길을 떠나왔거나 하신 분들이 많이 당도하는 가게다 보니.. 배터리부족이 큰 문제가 되겠는데, 여기에 오면 그런 걱정이 없다는거! 

식사 한 번 하는 시간동안 꽂아놓으면 충분한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물론 저는... 사진을 계속 찍어야하니 저 충전기를 활용하진 못했지만요.

돈나무흑돼지 셀프코너
돈나무흑돼지

셀프코너에는 다양한 채소들이 있답니다. 김치랑 마늘 앞접시 소스 등등..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곳.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메뉴판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가격을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은 느낌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면서도 좋았어요.

흔히들 제주도가 물가가 엄청 비싸다고들 하시잖아요. 관광객들 상대로 비싸게 장사하신다 그런.... 

근데 돈나무흑돼지를 포함해서 제가 이번에 제주도에 방문해서 갔던 가게들은 하나같이 무난한 가격대였어요. 물론 싸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여행지에서 이정도는 충분한데...? 싶은 정도? 물론 다 맛있었구요.

어쩌면 요 근래 물가가 너무 올라버려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회사 앞에서도 점심 먹으려면 만원이 안넘는곳이 거의 없거든요.

아무튼, 돈나무흑돼지는 모듬구이 기준으로 600g에 60000원입니다! 800g은 80000원이구요. 소주와 맥주는 5천원씩!

전 600g 모듬을 시켰어요!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기본 제공되는 반찬입니다! 저기 셀프코너에도 다 있으니 더 드시고싶으시면 얼마든지..ㅎㅎ

양파절임이랑, 무절임, 김치, 무말랭이, 새우젓, 샐러드, 파채, 쌈채소까지.. 독자적인 반찬이라기보다 고기의 맛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채소들로 준비돼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저거 조금씩 다 넣고 쌈에 싸먹으면.. 황홀.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빠질수없죠? 제주 왔으니 한라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주문한 고기가 나왔어요!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이렇게 구성되어있었고, 불판 닦을때 쓰는 기름고기(?)랑, 새송이버섯도 있었어요.

고기에 대해서 완전 잘 아는 그런건 아니지만, 나름 구워주는 고기집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자부심이 있긴 하거든요.

돈나무흑돼지에서 나오는 고기들은 숙성고기라 제가 구워왔던 고기와도 잘맞았고, 사이즈나 두께도 완전 적당했었어요. 구워먹기 딱 좋은..!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오겹살부터..! 이게 고기양이 많으면 예쁘게 배열해서 쭉 굽는건데, 사실 오겹살 한덩이로 할 수 있는 예쁜 모양이 저게 최선이었던것 같은...

제 경험상 불판 온도가 190~210도 정도일때 고기가 가장 노릇노릇하면서 보기 좋고 맛있게 잘 구워지거든요. 총처럼 생긴 그 온도계가 없으면 사실 감으로 해야하지만.. 그렇게 고기를 올려서 굽고 한번 뒤집은 다음 적당한 두께로 자른 다음 세로로 놓으면 끝! 자세히 설명하고싶지만 이건 맛집리뷰이지 고기굽는법 글은 아니기에..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다음은 목살!!! 제 기준 굽는법이 가장 중요한 부위가 목살인데요, 삼겹살이나 오겹살은 누가 구워도 얼추 비슷한 맛이 나지만, 목살은 자르는 방법과 굽는 방법에 따라서 타이어 씹는 맛이 나기도 하고 스테이크 먹는 맛까지도 낼 수 있답니다!

돈나무흑돼지
돈나무흑돼지

이렇게요! 전 위아래를 먼저 익힌 뒤 세로로 한번 자르고 또 잘라진 두 개의 토막도 세로로 잘라서 굽는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비계가 있는 부분은 고기 끝에 비계가 같이 포함되게끔 자른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식감도 훨씬 좋아지고 목살 특유의 뻑뻑한 맛도 정말 거의 안느껴진답니다!

써는 두께도 적당히 두껍게 썰면서 아래위로 잘 뒤집어주면 진짜 목살로 스테이크가 가능해져요..! 이 또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ㅎㅎ

 

제주 첫 포스팅은 요정도에서 마무리해볼게요! 돈나무흑돼지뿐만 아니라, 성게미역국이나 보말칼국수 등등 준비된 가게들이 많답니다! 아무튼 제주시내에서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가게가 필요하시다면 돈나무흑돼지도 방문해볼만 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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