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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대전/봉명동 맛집] 온달집 봉명점 - 유성온천역, 충남대 앞 소주안주 술집

by 미소주니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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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스물 두번째 포스팅은 유성온천역과 충남대 인근에 위치한 소주안주가 좋은 술집인

'온달집'입니다! 

소주랑 먹기에 딱 어울리는 안주를 판매하는 온달집은 서울에서 이미 그 인기가 보증된 맛집이랍니다! 저도 서울에 살던 시절에 신촌에 있는 온달집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유성온천역 인근에도 새로 생겼더라구요..!

생기자마자 가보진 못했지만, 시간 난 김에 저녁약속을 온달집으로 잡아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총평입니다!


가게명 : 온달집 봉명점

위치 : 유성온천역 7번출구 인근, 충남대 앞, 봉명동 우산거리 / 대전 유성구 온천북로33번길 35-17

맛 : ★

가격 : 안주 12000원(닭다리살, 닭똥집, 꼼장어, 매운닭발), 소주/맥주 각 4500원

영업시간 : 매일 17:00 - 03:00 (금, 토, 일 05:00)

기타 : 봉명동 소주안주 맛집, 서울에서는 지칠만큼 웨이팅이 발생하는 맛집, 포차느낌


봉명동이면서 유성온천역 인근이고 충남대학교 앞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산거리에 위치한 온달집입니다! 

원래는 연휴기간(10일 대체휴일)이라 어디 짧은 1박 2일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다가.. 저 멀리 파주에서 대전으로 놀러오는 친구가 봉명동에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길래 원래 알고 있었던 온달집으로 가자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약속 당일은 한글날이네요. 한글사랑 나라사랑!

봉명동 우산거리는 유성온천역 7번 출구에서 한 10~1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제일 처음 포스팅이었던 히토메보레에서 온달집은 걸어서 1-2분이면 가는 아주 지척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서울에 살던 시절에 신촌 온달집에서 모임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그 사당 영일만에서 만났던 그 그룹) 그때 술은 왕창 먹긴 했지만 온달집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또한번 오게 되었답니다.

온달집 외관
온달집 봉명점

밖에서 본 온달집입니다! 가게가 그리 크진 않지만 테이블도 작아서 수용인원은 꽤 되는 편인것같아요. 여섯시 반쯤 갔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인 것 같은 분위기..? 어떻게 매번 첫손님에 빈 가게만 찾아내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온달집 서울지점들처럼 웨이팅이 엄청나게 발생한다거나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았어요. 신장개업이라 소문이 덜 나서 그런가..?

원래 이 가게였던가 옆가게였던가가 껍데기집이었는데 거기서 술먹은적이 있었거든요. 몇개월만에 우산거리에서 술을 먹자니 또 반갑더라구요..ㅎㅎ 

간판은 되게 깔끔하게 되어있었어요. 한 1-2분 걸으면 나오는 거리에 대O집이랑, 정O집이라는 프랜차이즈들이 나란히 있었는데, 온달집도 거기 있었다면 OO집이라는 약간 조선시대 갬성의 거리를 완성할 수 있었겠는데... 뭐 이건 그냥 하는 소리구요.

온달집 봉명점 내부
온달집 봉명점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여기서 보이는건 12개네요! 여기에 제가 앉은 자리에 2개인가 있었으니 총 열네개쯤 되려나요.

저긴 완전 실내같아 보이는데, 제가 앉았던 자리는 또 콘크리트 바닥재질(?)이라서 포장마차 감성을 더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었어요.

온달집 봉명점 메뉴판
온달집 봉명점

메뉴판인데요, 메인메뉴들이 죄다 1인분당 12000원이라는..! 뭐 안주치고 저렴하다면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 수에 맞게 시켜야 양이 적당할테니 또 그렇게 싸다고 할 정도는 아니겠네요. 

그 외에 떡볶이와 오뎅탕도 12000원이고, 간장마요밥이랑 우동이 5000원이네요. 소주, 맥주, 막걸리가 4500원으로 통일..! 요즘은 술을 둘다 5천원 받는 가게도 많고, 강남 이런데는 6천원까지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대체로 소주 4천원 맥주 5천원을 받는 가게들이 다수인것 같은데, 여긴 평균 내서 4500원이면... 쏘맥을 한다는 가정하에 각각 4천원 5천원보다는 이득이겠죠..? 몇백원이니 굳이 이런걸 따질 게재는 아니지만요..ㅎㅎ

아무튼 저는 여기서 닭다리살 2인분, 닭똥집 2인분을 첫주문으로 했답니다!

온달집 기본상차림
온달집 봉명점

이건 기본 상차림! 물이랑 앞접시는 당연하고, 소스가 있었는데 전 안먹어서 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특이한건 술집인데도 깻잎이 저렇게 나온다는거! 모든 메인메뉴가 깻잎에 싸먹기 좋은 구이들이라서 그런 것 같았어요. 실제로 궁합도 꽤 좋았구요.

온달집 봉명점
온달집 봉명점

벽에 붙어있는 문구예요. 온달집. 예전 허름한 동네 포장마차에서 연탄불에 구워주던 그 맛! 확실히 모든 안주에서 불맛이 강하게 나는 것이 소주랑 정말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온달집 봉명점
온달집 봉명점

첫 주문으로 나왔던 닭다리살과 닭똥집이랍니다..! 식감은 부드러움과 쫄깃함으로 완전히 다르지만 여기 보는것처럼 외관은 사진상으로 구별하긴 어렵죠..? 맛은 살짝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고 은근한 불향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여기부터 이제 부어라 마셔라를 시전했는데... 한 한시간 반쯤 지났나? 안주가 동나버렸지 뭐예요. 

온달집 봉명점
온달집 봉명점

그래서 나머지 두 메뉴도 시켜먹어버리자!! 해서 꼼장어와 무뼈닭발도 2인분씩 추가했어요. 이건 사진상으로 구별이 또렷이 되죠? 왼쪽이 닭발, 오른쪽이 꼼장어. 각각 2인분씩 총 4인분이었어요.

게다가 테이블도.. 윗 사진에 비해서 다소 난장판이 된게 확실히 체감되죠..? 어찌나 술을 마셨던지..

진짜 슬프게도 온달집에서 찍은 사진은 이 7장이 전부였어요...ㅠㅠ 어느 순간부터 술이 확 올라가지고 저 닭발이랑 꼼장어 사진은 어떻게 찍었나 싶네요..

여섯시 반쯤에서 열한시 반쯤까지 광란의 술파티를 벌이고 그렇게 맨정신을 온전히 유지하기 힘들것같다 싶을 때 집에 갈 수 있었어요.

자리에 총 4명이 있었는데 안주를 8인분을 시켜버렸고..(여기 양이 부족한게 아니라, 술이 들어가니까 다들 식욕억제를 풀어버리고 막 먹어서 그랬나봐요.) 추가로 오뎅탕까지 주문해버린... 심지어 이 오뎅탕은 사진에도 안남아있었고 전 시킨 기억도 없었는데 같이 먹었던 친구가 자기가 시켜서 먹었다고 하네요. 무슨 정신이었던거야 참..

 

그러고 다다음날인가 정산을 하는데 총 20만원 가량이 나왔다고 하는거예요.... 와 이게 맞나? 이렇게 많이 먹었다고? 하면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가게에 확인전화까지 했었어요.

그랬더니 안주 8인분에 오뎅탕 해서 108,000원에 소주 7병 맥주 14병 총 21병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02500원이 나왔던.... 안주들이 너무 맛있어서 리미트 해제하고 먹었던 것이 다음날의 금전적 압박으로,,,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맛있었거든.

 

가끔 이런 포장마차 감성의 가게에서 불맛나는 구이안주들으로 소주 한잔 하기에는 온달집 봉명점 괜찮은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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