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망원시장] 오지개 - 옛날 포장마차 감성 시장 분식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열일곱번째 포스팅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내에 위치한 분식집 '오지개'입니다!

망원동 망리단길을 쭉 걷다가 전통시장 입구가 보여서 들어갔던 곳이 망원시장이었어요. 요즘 전통시장이 진짜 그 옛날의 전통 길거리 느낌이라기보단 건물을 지어놓고 그 내부에 입점한 형식인 곳이 많잖아요?

티비에서 종종 보이는 그 시장거리 한가운데에 분식집 '오지개'가 있었어요.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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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 오지개

위치 : 망원동 2번출구 인근, 망원시장 내부 / 서울 마포그 포은로6길 25

맛 : ★★★☆☆

가격 : 떡꼬치 1000, 떡볶이/튀김 4000원, 순대 4500원 등

영업시간 : 매일 10:00~21:30 (매월 2,4번째 목요일 휴무)

기타 : 어린 시절 포장마차 분식 감성, 내부 테이블 있음, 예측가능한 무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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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리단길을 구경한 후 망원시장 내부를 둘러보며 느꼈던 가장 큰 점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구나..!'였어요. 애당초 완전히 옛날 느낌의 전통시장은 아니었고, 요즘 지어진 건물에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와있는 그런 곳..?

그래서 그런지 세대 불문하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다들 손에 뭔가 하나씩 들고있는 모습들이 정말 정겹기도 했었네요.

그 중 분식집 오지개는 시장 한복판을 걷다가 급 떡꼬치가 땡겨서 파는 곳 없나 하다가 찾게 된 가게였어요.

오지개

간판에서 보이듯 수요미식회, 아는형님, 우리결혼했어요, 나혼자산다 등등.. 정말 많은 티비프로그램에 나온 분식집이네요. 저 간판 뿐만 아니라 매장 오른쪽에 발칙한동거 촬영지, 맛있는TV 촬영지같이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활용된 가게네요..

덧붙여서 위쪽에 오지개란 '많다, 마음이 흡족하다라는 뜻입니다.' 라고 써놓으셔서 강한 워딩에 대한 논란을 피해갈수도 있겠구요..ㅎㅎ

오지개

간판 아래쪽에 칠판처럼 쓰여 있는 메뉴판입니다!

떡꼬치가 1000원, 순대꼬치가 2000원, 슬러시가 1500원.. 그외에 떡볶이, 튀김이 4000원이구 순대가 4500원, 어묵이 3개 2000원 등등이네요.

메뉴판엔 제대로 안나타나있지만 꼬마깁밥도 7개 4500원이라는 매우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고, 주문하는 즉시 만들어주셔서 완전 따뜻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리하는 곳은 이렇게! 익숙한 포장마차 분식집의 느낌이죠.

떡볶이가 가운데 있었고, 사장님 기준 오른쪽에 어묵 왼쪽에 튀김기, 앞쪽에는 초벌 된 튀김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는..ㅎㅎ

초등학교 하교 때 이런 감성의 분식집에서 떡볶이 종이컵 하나 사서 먹으며 걸어오면 그만한 행복이 없었는데 말이죠..

암튼, 먹고싶었던 떡꼬치를 바로 주문했어요.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앞에 나와있던 떡꼬치를 한번 더 튀겨서 양념을 발라 컵에 담아주셨어요. 

오지개

컵 속의 떡이 총 여섯개... 개당 166원 정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요. 

오지개

두개 먹고 찍은 사진! 떡꼬치 뒤에 미니김밥 메뉴들이 살짝씩 보이네요. 어묵 날치알 땡초멸치 김치 등등... 

이렇게 떡꼬치는 비싸지도 않고, 적당한 포만감을 채워주는 간식이라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먹기에 참 좋은것 같아요..!

떡꼬치 하나 시켜놓고 웬 민폐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뎅국물.. 분식집 왔으면 참을 수 없죠. 바로 가서 한컵 따라오다가 발견한 게 이 매운오뎅!

육안으로 봐도 엄청 매워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진 않아서 정확한 맛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커다랗게 판을 만들어서 하는거 보니 나름 사장님의 전략메뉴일지도..?!!

오지개

나오면서 찍었던 망원시장 내부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릴게요! 시장에 가장 사람이 많을 것 같은 일요일 오후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상이상으로 빽빽하죠..? 사람구경하면서 바닥난 인류애를 채우기도 참 좋았었어요!! 오지개분식 간판도 보이네요!ㅎㅎㅎ

 

망원역 내려서 망리단길 구경하신다음,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고, 망원시장에서 분식집 잠깐 들러 간식으로 요기한다음 다른곳으로 이동한다면 망원역 근처 관광코스는 충분히 즐겼다고 할만할듯해요!

망원시장 분식집 오지개에서 떡꼬치를 먹은 후 바로 대전으로 복귀해서 1박2일에 걸친 서울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다시 대전 글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