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맛집!

[서울/사당역 맛집] 영일만 - 막회, 물회랑 소주 마시기 좋은 횟집

by 미소주니 2022. 10. 4.
반응형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열네 번째 포스팅은 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맛집 영일만입니다! 서울에서 약속이 잡혀 급히 일박이일로 여행일정을 짜고 방문한 서울이었는데, 그 첫 맛집이 사당역 횟집 영일만이었어요.

원래 서울이랑 비서울(경기도권 포함, 아니면 수도권 외부라도)이 모일 때는 사당에 약속을 잡는게 약간 국룰처럼 되고 있잖아요? 저희 모임도 서울사람뿐만 아니라, 대전(저)을 포함해서 안성, 포항, 대구 등등 전국각지에서 모이는 모임이라 사당에서 모이게 되었답니다.

영일만이라고 하면,, 포항 호미곶에 있는 그 손바닥 모양의 조형물(?) 그곳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마 그쪽 지명이랑 관련지어서 영일만이라는 가게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싶긴 해요!

막회, 물회를 취급하는 비교적 독특한 가게였다는 이야기 드리면서 총평 시작합니다!


가게명 : 영일만

위치 : 사당역 10번출구 인근 /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 271길 27

맛 : ★

가격 : 막회 중 33000원, 대 39000원, 물회 13000~15000원, 소주 5000원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기타 : 사당역 번화가에서 조금 들어간 곳, 저녁시간 만석, 막회라는 독특한 음식, 시끌시끌한 분위기


막회, 물회랑 소주마시기 좋은 영일만은 사당역 10번출구로 나와 좀 걸으면 있는 거리에 있어요! 사람이 완전 바글바글한 거리는 아니었구요, 다소 한산해진다 싶은 쪽에 있었어요.

영일만 전경
영일만

이렇게 가정집이 합쳐져있는 구조에 1층을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넓진 않았구, 큰 단체보다는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가게라고 생각되네요!

저희 모임은 6시 30분에 예약을 미리 해두어서 들어오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7시가 채 되기 전에 만석이 되니까 예약 안하시고 오는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해요!

영일만
영일만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제가 가게에서 제일 뒤쪽 자리에 앉아서,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에 테이블이 몇개 더 있는 정도였어요. 여섯시 반으로 예약해놨는데 제가 30분 딱 맞춰서 도착하고,,, 제때 온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맞은편은 다 비어있는 서러운 상황...

얼핏 봐도 시끌시끌한 느낌이 보이죠?!? 테이블마다 초록색 소주병을 기본으로 깔고 있구요. 역시 횟집다운 감성.

영일만 메뉴판
영일만

영일만 횟집의 메뉴판입니다! 막회가 중에 33000원, 대에 39000원. 물회가 만원 초중반대에 있구요, 그외에 소주가 5000원인 점도 참고하셔야겠네요!

오른쪽에는 포항물회전문점이라고 해서 역시 포항의 영일만을 말하는게 맞았어!

그리고 메뉴판 왼쪽에 한 아버님께서 가리고있는 부분에 소주는 사람수x1.5병까지만 판매한다고 써붙여놓으셨더라구요. 횟집하면 소주니까.. 그로인한 사고도 꽤 많았겠다 싶었던 대목.. 저희가 총 8명짜리 모임이었는데, 거의 딱 12병까지 채우고 나왔던 것 같아요.(실제로 더 시키지 말라고는 안하셨음..ㅎㅎ)

그리고 8명이서 막회 대 사이즈를 2개 시켰는데, 양은 충분했어요. 오히려 조금 남았어요. 4인 기준으로 대사이즈 막회 하나정도면 적당하다는 점!

한 친구는 막회가 입에 안맞았는지 자기가 계산한다며 오징어숙회를 따로 시켜서 먹긴 했지만요. (근데 결국 그친구가 여기 다 계산함... 왜지...)

영일만
영일만

밑반찬은 이렇게 다시마줄기?미역줄기? 이거 볶음이랑, 저기 보이는 콩가루,

영일만
영일만

그리고 맑은 콩나물국이랑 콩자반, 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옛날감성 가게들이라면 갖고 있을만한 것만 나왔어요!

왼쪽 오른쪽 작게 잘려 나왔던 메인메뉴 막회는

영일만 막회
영일만

이렇게 생겼답니다! 회를 막 썰어서 갖은 야채들이랑 버무려 놓았어요. 양이,,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보기보다 훨씬 많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아주그냥 끝이 없어.

영일만
영일만

막회를 제가 처음 들어보는건 아니었는데, 실제로 먹어본 건 또 처음이었거든요.

자리마다 이렇게 휴지 케이스에 친절하게 막회를 먹는 방법을 설명해놓으셨더라구요.

요약하면 막회를 앞접시에 담아서, 콩가루를 뿌리며 초장에 비빈 후,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에 싸먹으면 된다는거!

이렇게 먹으면 채소와 회의 신선한 맛과 식감에, 콩가루의 고소한 맛, 초장의 새콤달콤하며 매운 맛, 김으로 깔끔하게 한입하며 느껴지는 추가적인 고소함까지. 완벽한 조합이 가능했어요. 이렇게 한 입 먹고난 후 소주 한잔.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회를 먹으면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게 문제였는데... 이날도 어김없었어요. 특히나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되어 더 빨리 술에 취해버렸던.. 지갑을 가게에 놓고오는 해프닝까지 발생했답니다... 인당 1.5병 제한 좋아요. 

아무튼,, 맨날 먹는 하얀 살 생선이나 연어참치에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이런 막회와 물회로 리프레시 한번 해보시는것도 어떨까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