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42번째 포스팅은 대전 지족동에 위치한 '리엔차이'입니다!
퇴근 후에 음악을 들으면서 한시간정도 산책을 하는게 취미인데, 그때마다 경로를 보려고 지도앱을 키면 제 산책로에서 항상 보이던게 리앤차이였거든요. 언제한번 가보나 했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리엔차이
위치 :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155번길 34
맛 : ★★★★★
가격 : 짜장면 10000원, 우동 12000원, 짬뽕 13000원, 탕수육 소 22000원
영업시간 : 매일 11:30~21:00, 14:30~17:00 브레이크타임
기타 : 분위기 있는 중화요리집, 주차는 다소 어려움, 가격대 있지만 맛있기로 유명한 가게
어느 봄 주말, 대전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던 시기에 지족동에 산책을 갔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 리엔차이였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외관입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중화요리집으로 쓰고 있구요, 이 거리에 이런 식의 가게가 꽤 있는 것 같았어요. 나름 맛집도 많구요. 대전 송림마을이나 반석마을, 좀 멀리는 열매마을정도에서 거주하시는 분들께서 이용하기에 좋은 곳 같았어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는 위치도 나쁘지 않고 주위의 풍경도 좋지만, 그렇다보니 아쉬운점은 주차를 하기가 꽤 어렵다는 점... 저도 이날 조치원쪽에 있는 고복저수지에 벚꽃구경을 하러 갔다가 아직 꽃이 하나도 없던 탓에 이 동네로 방향을 틀었더니.. 이미 차가 가득 차있어 주차공간을 찾느라 꽤나 애를 먹었었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는 총 2층짜리 가게이구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오후 다섯시에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데, 저는 한 오후 4시 30분여에 이곳에 도착해 주위의 벚꽃구경을 좀 하다가 다섯시 맞춰서 들어간거였는데... 브레이크타임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리가 차고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와중이었는데 그 사이에 벌써 절반 이상의 테이블이 찼더라구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2층이구요, 테이블간 간격이 꽤나 넓게끔 자리배치를 해뒀더라구요. 전체적으로 테이블이나 의자들도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았고, 조명도 센스가 있었어요.
가까이서 보면 테이블이 이런 느낌... 뭔가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어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에서는 이렇게 찻주전자 하나마저도 신경을 쓴 티가 확실히 나더라구요. 차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해놓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찻잔, 찻주전자의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예뻤어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메뉴판은 여러 장의 책자 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요, 밥, 딤섬류, 면류, 그리고 요리류만 따로 찍어왔답니다.
중국집 대표요리인 짜장면은 리엔차이 자장면이라는 이름으로 10000원, 삼선우동이 12000원, 삼선짬뽕이 13000원 등의 가격으로, 가격대 자체는 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두 번째 메뉴판 사진은 인기메뉴라고 적혀있는 요리 메뉴였는데요, 탕수육이 소 22000원, 중 30000원, 대 42000원이고, 깐풍기 42000원을 포함해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총 두 명이서 방문했고, 자장면 두개와 탕수육 소 하나 이렇게 딱 중국집 대표메뉴로 주문했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간단한 절임 밑반찬 위주로 나와서 특별할 건 없었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탕수육이구요, 소자인데도 불구하고 양은 꽤나 많았어요. 다만 대기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게, 아무래도 브레이크타임이 끝나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대라 그런지 약 25분정도는 걸렸던 것 같네요. 직원분께서도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게 맞았던지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탕수육은, 고기가 도톰해서 식감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네요. 보통 집에서 대충 시켜먹는 배달 탕수육보다는 확실히 맛있었지만, 그렇다고 막 독특한 맛이 난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맛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좋겠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자장면은 소위 말하는 간짜장이었어요. 면이 따로 나오고, 짜장이 볶아져서 나왔네요.
이렇게 두명분의 짜장이 따로 나왔어요. 짜장 안에는 고기도 듬뿍 들어가있고, 칵테일새우를 포함한 해산물들도 꽤 들어가있어 해물짜장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에는 굉장히 잘 맞을 것 같아요.
짜장소스를 덮은 다음에 비벼 먹으면... 리엔차이 자장면이 완성되는데요, 뭔가 사진이 흔들림도 조금 있는것같고 초점도 안맞는것같아서.. 중화요리집은 자장면이 당연히 대표사진이 되어야겠지만 이번만큼은 위의 탕수육을 대표사진으로 하려구요..ㅠㅠ
아무튼 자장면도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 소스와 잘 어울리고, 면도 적당한 두께에 적당한 찰짐(?)이라 먹기에 부담이 없었네요.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에서 식사를 다 할때쯤, 후식으로 나왔던 복숭아와 고구마맛탕인데요, 그냥 짜장면에 탕수육 시켰을 뿐인데도 이렇게 후식이 나오는걸 보면.. 역시 가격대가 있는 가게라 그런것같기도 하고,, 고급화를 추구하는 가게라 그런것같기도 하고..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의 고구마맛탕은 겉만 살짝 바삭하게 튀겨지고 안은 완전 부드러운, 식감만 놓고 보면 탕후루에 가까운? 그런 맛이었어요. 딱딱한 고구마맛탕은 되레 입맛을 망치는데 리엔차이의 맛탕은 후식으로 먹기에 정말 더할나위 없었네요.
복숭아와 고구마맛탕까지 다 먹으면 나오는 매실차 한잔으로 지족동 맛집 리엔차이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ㅎㅎ 시작부터 끝까지 다 맘에 드는 가게였네요.
추가로, 리엔차이 앞이기도 하고, 지족동 산책로에 핀 꽃들 사진이랍니다..ㅎㅎ 봄이 왔네요. 개나리와 벚꽃을 한 곳에서 다 볼수 있으면서도 벚꽃 가로수가 길에 쭉 펼쳐져있어서 괜히 설레고 신나는 기분이었어요.
벚꽃구경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한 뒤에 노은역 인근에 있는 CGV에 가서 이번에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을 봤답니다ㅎㅎ 지난달 생일에 학부 후배가 선물로 보내줬던 영화표 기프티콘을 써서 갔어요.(요즘 영화는 제 현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대가 되었죠..)
아무튼 일주일이 지나서 포스팅을 하는 거긴 하지만, 행복하고 편안한 봄 주말의 기분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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