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29번째 포스팅은 대전 반석동, 반석역 인근에 위치한 '아저씨'입니다!
반석역 맛집 아저씨는 생긴지 되게 오래된 가게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사왔을때도 손님이 붐비는 가게 중 하나였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장사가 잘 되는 뒷고기집으로, 가자가자 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아저씨
위치 : 대전 반석동(반석역 도보 5분) / 대전 유성구 반석로12번안길 18 1층
맛 : ★★★★★(4.5와 5 사이 정도라 그냥 5개 드림)
가격 : 모듬 600g 38000원, 뒷고기/왕뽈살 150g 10000원, 덜미살 150g 12000원 등
영업시간 : 월~토 14:00~00:00
기타 : 가성비 좋은 고기와 소주먹기 좋은 집, 주차는 좀 어려움, 손님 많을때가 많지만 웨이팅까지는 x
반석역 맛집 아저씨는 위에서도 썼지만 잘 알고 있는 가게였구요, 뒷고기를 판매하는 가게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난 주 월요일, 20대의 제 마지막 생일이었던 날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외관이구요, 아저씨처럼 보이는 그림과.. 제주산 뒷고기, 참숯화로구이 등등 가게를 나타내는 포인트들만 딱딱 간판에 잘 넣어놓았네요.
그나저나, 포털에 반석역 아저씨를 검색하니까 아저씨 반석점이라고 뜨는데 프랜차이즈인 걸까요..? 한번도 본적 없네요ㅠ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내부구요, 브라운 계열의 테이블과 바닥을 활용하고 있네요.
월요일 저녁 10시경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있었다는.... 보통 이런 거주지 인근의 가게가 평일, 그것도 월요일 밤에 술을 마시러 오는 테이블이 있기가 쉽지 않은데... 그만큼 맛집이라는 거죠!?
이건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윗 사진 반대쪽의 모습이구요, 들어오자마자 찍은 건 아니고, 나갈때쯤 찍어서(거의 밤 11시) 손님이 없는 모습... 이 테이블들이 평소에는 거의 다 차있답니다! 오히려 귀해.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메뉴판이구요, 고기집이다 보니 구이류/식사류/주류 이런식으로 구분이 되어있네요.
구이류가 당연히 메인인데, 아저씨모듬(뒷고기+덜미살+왕뽈살)이 600g 38000원, 뒷고기/왕뽈살이 150g 10000원, 생목살/막창이 150g 11000원, 생삼겹살/덜미살이 150g 12000원이고 그외에 갈매기살, 바베큐모듬, 스페셜모듬 등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고기가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에 나오고 있었어요. 물론 삼겹살을 주문해보지 않아서, 가성비는 좋겠지만 고기 질마저 좋은지는 확인을 못했고... 뒷고기 부위들은 제가 잘 볼줄 몰라서,, 그렇지만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는 뒷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아저씨모듬을 주문했답니다.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기본 상차림이구요, 전체적으로 샐러드/나물무침이나 장아찌, 마늘 등으로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게 나오는 음식들이었어요. 눈에 띄는 건, 샐러드에 시리얼이 들어가있다는거! 이건 옛날에 대전 유성구 궁동에 있는 최진엽샤브샤브에서 본 적 있는 샐러드인데요, 의외로 되게 식감도 좋고 맛있답니다..!
반석역 맛집 아저씨의 아저씨모듬! 600g(한 근)에 해당하는 양이구요, 저는 두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고기 양으로는 어떻게 먹어도 부족할 일은 없을 듯 했어요. 각 부위가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구우면 무조건 맛있을테니까!ㅎㅎ
이건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서 기본제공되는 된장찌개였구요, 이렇게 찌개가 나오니 따로 찌개를 식사로 시킬 필요는 없을듯해요! 부족하다 싶으면 물론 추가할 수 있겠지만.. 기본제공되는 음식과 고기, 밥정도만 추가해도 충분해 보였어요.(이래놓고 저는 라면 시킴)
아무튼, 불판에 고기를 올려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서는 굉장히 강한 불을 쓰더라구요! 고기를 올린지 채 몇분 지나지도 않아 한 면이 다 익어서... 생각보다 화력 좋구나..! 역시 참숯화로구이인가! 했었어요.
적당히 익은 고기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다가... 마저 익힌 후에 먹으면 되겠죠? 이 시점부터 이미 덜미살, 왕뽈살 등등 부위의 이름은 소용이 없어졌어요. 다 비슷한 크기로 잘라놓은 데다가 외관상 특별히 다름을 못느껴서.. 그저 맛있는 고기일뿐.
구워놓고 보니 외관상 삼겹살과 정말 비슷했는데, 삼겹살은 아닌게 확실했어요. 삼겹살보다 좀 더 쫄깃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느껴졌는데, 또 반대로 삼겹살만큼 깊은(?) 맛은 안나더라구요. 딱 술안주로 삼기 좋은 가성비 좋은 고기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았어요.
또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서는 다양한 쌈채소를 제공하고 있어서, 고기를 싸먹는 걸 위주로 식사를 하시면 되겠는데요, 잘 익은 고기와 마늘, 그리고 쌈장과 콩나물무침까지 넣어서 한 쌈 싸먹으면.... 이것도 역시 소주가 절로 넘어가는 맛..
또 깻잎쌈은 고기, 마늘, 그리고 양파 장아찌와 먹었어요..ㅎㅎ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서는 역시 가성비 좋은 고기집답게 고기 양이 충분해서.. 1쌈 1점 국룰을 어기고 두점도 넣어먹고, 세점까지도 싸서 먹어봤어요
반석역 맛집 아저씨에서 고기를 얼추 다 먹고...(그럼에도 남은 고기들 보이시나요) 식사 겸 해서 해장라면 한 그릇 시켰어요. 고춧가루도 뿌리고, 파도 송송 썰어넣은 시원한 라면이 나오더라구요.
역시 참을수없는 젓가락샷...ㅎㅎ 저 위에 소주 한 병 보이시나요,, 월요일이기도 하고, 다음날 출근도 있는데다가 시간도 늦어(뭔 핑계가 이리많아) 딱 한병만 하기로 했었어요. 둘이서 한병이면 그래도 반주하기 좋은 정도니까..ㅎㅎ
여기까지가 반석역 맛집 아저씨 리뷰였구요, 요즘같은 고물가, 불경기시대에 장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죠..? 반석역 맛집 아저씨 역시, 가성비 좋은 뒷고기집으로 그 이름을 오래 지켜온 것 같았어요. 충분히 재방문의사 있는 가게고, 언젠가 기회되면 또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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