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31번째 포스팅은 통영항 인근에 위치한 '명촌식당'입니다!
업무차 통영 및 욕지도에 1박2일로 방문하게 되어... 일도 힘든데 통영까지 왔으니 맛있는거라도 먹고가자! 며 통영의 특산물을 찾으려고 했었는데요, 통영항 앞에서 팔고 있는 꿀빵을 먹은 것과는 별개로, 바닷가에 왔으니 생선을 먹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방문했던 곳이 '명촌식당'이었어요.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명촌식당
위치 : 경남 통영시 통영항 인근(도보 3분)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7
맛 : ★★★★☆
가격 : 생선구이 1인 10000원
영업시간 : 매일 12:00~21:00, 14:00~17:00 브레이크타임
기타 : 만원에 다양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가게, 단일메뉴, 인근 통영항주차장 활용가능(유료)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은 통영항 인근에서도 맛집 및 가성비 가게로 유명한 식당인가 보더라구요..!? 별점이 근처 가게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싶더라니.. 막상 가보니 그 이름값 하더라구요.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의 외관이구요, 간판에 불도 안들어와있고, 뭔가 가게 외부에 이렇다 할 장식이나 조형물들이 단 하나도 없어서... 영업을 안하나? 싶었어요. 문만 살짝 열려 있는 게... 여기가 맛집이 아닌건가 하는 불안함도 조금 있었구요.
근데 웬걸.. 막상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에 딱 입장하고 나니, 이미 테이블들이 거의 가득 차있고, 손님이 없는 테이블에는 나가신지 얼마 안되었는지 치워지지 않은 그릇들이 가득하더라구요. 정리가 다 되어서 비어있는 테이블이 딱 하나... 다시 나갈 생각도 안해보고 바로 자리에 앉았네요.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에는 외부와는 달리 장식들이 꽤 있더라구요...? ㅎㅎ 외부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안에는 이렇게 화분들도 나름 놓아두셨고,
또 이렇게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바다의 땅! 통영 이라고 써있는 액자도 붙여놓으셨어요. 다른 가게들에도 이런 비슷한 것들이 붙어있고,, 아무래도 관광지이기도 하면서 수산업을 위주로 하는 지역이다 보니 이렇게 깨끗한 바다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동네인 것 같았어요.
통영의 특산물도 이 액자를 통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는데요, 멍게/굴/붕장어/우럭/멸치/진주 등이 있나봐요. 슬프게도 비린 것을 못먹는 저는 멍게, 굴은 아무리 많이 나도 안나는것만 못하지만요...(그 와중에 멍게를 멀리서 봐서 딸기인줄 알고 엥,,딸기가 왜? 했다는)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의 메뉴판인데요, 멀리서 찍은데다가 햇빛이 들어와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생선구이 1인당 10000원이라는 사실은 명확하게 드러나죠? 소주/맥주가 각 4000원(아직도!)이네요. 왜 생선구이에 술만 파는가 했더니... 메뉴를 받아보니 납득이 가더라구요. 같이 갔던 동료도 이건 술을 먹어야하는 요리다! 라고 하던데... 업무차 온데다가 차를 가지고오는 바람에 술은 당연히 주문조차 하지 않았구요.
그나저나 포털에 찾아보니까 생선구이가 1인당 9000원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요 근래 물가빔을 통영에서도 피해가지 못했나 보더라구요.. 천원 인상, 인정합니다.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의 기본 반찬이구요, 김치와 멸치, 그리고 나물류가 주를 이루는 평범한 반찬들이었네요.
같이 갔던 동료가... 바닷가에 와서 좋았는지 처음으로 사진에다가 V를 하는... 이번엔 그냥 쓰기로 했어요ㅎㅎ
곧이어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의 밥과 국이 나왔는데, 밥-국-반찬-메인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한식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밥은 한 공기를 꼭꼭 눌러담아 양이 충분했고, 국물은 된장 베이스의 이 우거지국? 시래기국? 뿐만 아니라 나중에 식사 다 할때쯤 숭늉도 나오니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아 드디어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의 메인인 생선구이! 1인당 만원에 다양한 생선구이가 나왔어요. 조기부터 시작해서, 고등어, 도미, 가운데에 있는건 장어라고 하더라구요. 생선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게 요리도 어렵거니와 한 번 구우면 온 집에 비린내가 진동하기 때문에 쉽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또 나가서 생선구이를 사먹기는 애매하고...
그런 걱정을 싹 날려드릴만큼 다양한 생선구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가게였던 것 같아요.
먼저 이 장어라고 하신 것을 밥 한숟가락 뜬 것에 넉넉하게 담아 한입! 양념도 매콤새콤한 게 생선과 너무 잘어울렸어요.
이번에는 고등어구이까지..ㅎㅎ 고기를 먹을때 한쌈 한점처럼, 생선도 한숟가락 한점이 국룰이겠지만.. 이렇게 많이 주는데! 굳이 딱 한점씩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넉넉하게 세 점 올렸습니다. 맛있게 한입 먹었어요.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에서 식사를 마칠 때 쯤 직원분께서 숭늉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이걸 밥그릇에 퍼서 입가심 겸 디저트로 하시면 되는... 딱 클래식한 한식 그 자체였네요.
여기까지가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 짧은 리뷰 포스팅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아 가성비 정말 좋다.. 는 생각이 들었던 가게였어요. 다만 아쉬운건, 생선 뼈를 다 발라먹어야 한다는 그 생선구이에서 오는 근본적인 어려움 그거밖에 없었고, 달리 명촌식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았어요. 통영 왔으니 생선구이 한 번 정도는 먹고 가야죠!?! 통영항에서 한산도로 들어가시거나 하시는 분들께 통영항 맛집 명촌식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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