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맛집!

[서울/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 - 50년 전통에 방송까지 자주 탄 담백한 감자탕 맛집

by 미소주니 2023. 1.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96번째 포스팅은 서울 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후암동 감자탕 맛집 '일미집'입니다!

일미집은 방송도 꽤 타고, 나름 역사가 있는데다가 입소문이나 방송을 통해 사람들이 많아져 분점까지 제법 낸 맛집이라는데요, 저는 후암동쪽에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우연히 저 가게를 보고 들어갔더니 그게 맛집이었더라구요.

가성비 괜찮은 감자탕 맛집 일미집,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일미집

위치 : 서울 후암동(숙대입구역 2번출구 도보 5분) /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맛 : ★☆

가격 : 감자탕 소 19000원, 중 25000원, 대 31000원(2~3명 중 권장), 감자탕백반 8000원, 볶음밥 2000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기타 : 방송을 제법 타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가게, 감자탕치고 저렴한 가격대, 음식이 금방 나옴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은 위에도 적었다시피 미리 알고 간 가게는 아니었는데요, 후암동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점심시간때쯤 식사할곳을 찾고 있었거든요. 다양한 메뉴가 후보에 올랐었지만, 길을 가다가 일미집이 딱 보였어요.

일미집
일미집

이렇게 길 건너에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이 보였는데요, 이 때만 해도 여기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지는 전혀 몰랐었죠.

날씨도 워낙 춥고 해서.. 다른 여러곳을 물망에 올려뒀었지만 큰 고민 없이 감자탕으로 계획 변경! 낡아보이는 가게지만 SBS TV(리얼코리아) 방영 업소(무슨 프로그램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TV 나왔다고 하니)라는 말이랑 무려 50년 전통이라는 점에 더 신뢰가 갔어요.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낡은 가게 외관이 더 장점이 될지도..?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지금 사진이 1층인데요, 1층은 입식구조라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테이블은 딱 이정도로, 넓지는 않은 가게가 되겠네요. 그 외에 각종 TV프로그램에 나온 것들을 액자로 걸어놓으셔서 다소 정신없는 노포감성의 인테리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맛집인증은 확실히 하고 있네요.

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 사람이 가득 차있어서 사진을 못찍고,, 식사 다한 후 내려오면서 찍은거라 위에서 찍은 각도가 되었네요..ㅎㅎ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계단인데.. 이렇게 다소 낡은 느낌이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2층 홀이 나타나요.

일미집
일미집

여기가 바로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2층 홀이었어요. 규모 자체는 1층이랑 큰 차이가 없지만, 꽤나 중요한 점이 2층은 좌식구조라는 점.. 이런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1층에서 식사를 하셔야 해요. 제가 갔을 땐 1층이 꽉 차있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아마 할 수 있으면 1층에서 먹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2층에서는 편하게 앉아 음주를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어요. 낮에도 술을 먹는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게인가봐요. 또..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일미집 다음 리뷰들을 꽤 참고했는데, 반찬 재사용에 대한 얘기가 많더라구요..? 근데 지금 보시는것처럼 테이블에 반찬을 비치해두고 떠서 먹는 구조라 재사용을 할 것 같진 않았어요.(설마 손님들 다보는데 치우면서 먹던 깍두기를 저기 다시 넣진 않겠죠)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벽은 온통 방송에 나왔던 장면들의 액자로 가득하답니다..ㅎㅎ 그 외에 호랑이 그림도 하나 보이긴 하네요. 생방송오늘저녁,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유명한 프로그램에는 다 한번씩 나왔었나봐요.(이정도로 유명한 맛집인데 길가다 우연히 보고 들어온거면 꽤나 운이 좋은것같기도..)

일미집
일미집

이만큼 방송에 탔는데, 연예인들 싸인이 없을 수 없겠죠..?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또 한 벽에는 이렇게 싸인들이 가득해요. 재밌었던 건, 오른쪽 아래 두번째 싸인이 신동엽 님의 싸인인데.. 2017년 3월이면 불과 6년 전이지만 종이가.... 마치 대한제국 시절의 유물을 보관한 느낌... (물론 싸인의 진위여부에 대해 태클을 거는건 아니구요)

일미집
일미집

본격적으로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메뉴 탐방 시작해볼게요!

우선 대표메뉴인 감자탕이 소 19000원, 중 25000원, 대 31000원이구요, 감자탕백반은 8000원, 뼈추가 12000원, 볶음밥 2000원 정도네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포진하고 있죠..?

감자탕백반은 포털 리뷰에서 보니까 그리 추천되는 메뉴는 아닌 것 같았어요. 뼈추가는 감자탕집이나 뼈해장국집을 자주 드나들면서도 단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식사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테이블에서 추가를 하는걸 실제로 목격했어요.(신기)

저는 3명에서 방문했기에 직원분께 어떤 사이즈를 먹으면 적당하냐고 했더니 중을 추천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감자탕 중 하나에, 공기밥(별도주문) 3개, 그리고 다 먹고 볶음밥도 2개 주문했어요.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감자탕 모습이구요, 의외로 작은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오는게 독특했어요. 그리고 통감자를 3개 올려주신것도 귀여웠구요.

감자탕의 맛은 막 진한 조미료맛이나 그런것이 느껴지기보다는 담백하다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고기가 막 엄청 실한 느낌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부족한 느낌도 아니었구요. (중 사이즈에 한 명이서 뼈를 3조각씩 먹었으니 총 9조각이면 적진 않네요)

또 독특했던 점은 음식을 시킨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는 점.. 장사가 잘 되는 집인 만큼 미리 좀 만들어두고 테이블에서 끓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업무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제게는 나쁘지 않았어요.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앞접시가 넓고 평평한 걸로 나온다는 점인데요.

이게 뼈를 뜯어먹거나 하기에는 정말 좋은 앞접시가 될 수 있지만, 국물을 떠먹기에는 또 불편한 점이 있었어서... 넓은 그릇과 좁고 깊은 그릇이 둘 다 나왔으면 정말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조금 있었네요.

일미집
일미집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에서 꼭 먹어야한다는 볶음밥. 이건 총 2개 분량(4000원)이구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이 냄비(?)를 가져가셔서 볶음밥을 해서 주시는 구조였어요. 

밥을 한공기씩 다 비웠음에도 볶음밥은 또 참을수없죠...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딱 깔끔하게 열장의 사진으로 구성해본 숙대입구역 맛집 일미집이였습니다..! 다음 리뷰에 보면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경향이 있던데,, 저는 그래도 호에 좀 더 가까웠던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한 느낌이었고, 리뷰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직원분의 불친절이나, 가게가 깨끗하지 못하다.. 이런 문제는 적어도 저한테는 없었어요. 거기에다가 3명이서 이렇게 먹고 3만원 초반대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는 점에서.. 또 여길 지나간다면 한번쯤은 더 방문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