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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대전/반석동 맛집] 후루룩손칼국수 - 낙지볶음도 맛있는 칼국수 맛집

by 미소주니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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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마흔한번째 포스팅은 대전 반석동에 위치한 '후루룩손칼국수'입니다! 점심에 오모리칼국수를 먹고 장태산자연휴양림 구경을 한다음에 다시 반석동으로 돌아와 저녁메뉴를 고민하다가 결국 또 칼국수집을 가게 되었네요. 그치만 이번엔 칼국수를 먹진 않았다는거! 이따 적을게요.

후루룩손칼국수는 반석역에서는 거리가 좀 있고, 반석천 산책로로 가는길에 가까이 있어요. 오다가다 종종 보긴 했고, 사람도 많았어서 맛집인건 알고 있었지만 방문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후루룩손칼국수

위치 : 대전 반석역 1번출구 인근(도보 7-8분) / 대전 유성구 반석로11번길 66-11

맛 : ★

가격 : 칼국수 9000원, 두부두루치기 19000원, 낙지볶음 29000(인터넷보다 가격이 인상됨)

영업시간 : 화-일 11:30 - 21: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가게앞에 월화휴무라 되어있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음

기타 : 센스있는 멘트들 많은 인테리어, 불맛 첨가된 낙지볶음, 칼국수 맛집, 주차공간 있음, 웨이팅 조금 가능


가을이니까.. 단풍이 예쁜 명소를 찾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방문했던 날이었어요. 메타세콰이어길도 예뻤고, 출렁다리도, 전망대까지도 다 예뻐서 가벼운 등산 느낌으로 가기 좋았던 곳이었어요. 그렇게 장태산에서 나와서 저녁을 어떻게할까 고민했어요. 장태산 근처에서 먹을까,, 아니면 반석동 돌아와서 먹을까. 돌아와서 먹는걸로 정해지고, 뭘 먹을까 또 고민했었어요. 처음에는 피자를 먹기로 했었는데, 정말 우연찮게 반석 피자마루와 노은 피자마루가 모두 영업을 안하는 날이어서.. 그래서 또다시 고민에 빠졌던 저. 결국 이전에 봐뒀던 맛집 중 하나인 후루룩손칼국수로 결정하고 거기로 갔답니다. 서론이 엄청 길었죠..? 나름 이벤트가 많았던 주말이어서 쓸 말이 많았나봐요. 거의 일기장..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반석역 1번출구로 나와서 쭉 걷거나 반석천쪽으로 오시면 찾아볼 수 있는 후루룩손칼국수입니다! 후루룩손칼국수는 예쁜 벽돌집 구조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입구쪽에 나무들을 많이 심어둬서 되게 보기 좋은 가게였어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요렇게 입구 바로 앞에도 미니정원마냥 화분들을 배치해놔서 저같이 이런 화분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의 매력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이걸 보러 여길 오는건 아니고, 맛있는 식사를 하러 온거니까.. 부가적인 요소에 그치긴 하겠지만요. 아무튼 후루룩칼국수는 이렇게 외관에도 신경쓰는 가게다 정도만 아시면 될것같네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딱 왼쪽을 보면 보이는 공간인데요! 아마 웨이팅 손님들을 위해 마련해두신 공간 같아요. 여기 앉아서 화분 구경을 하거나... 인스타를 본다거나(?) 하면서 기다리면 되겠네요. 아. 이 가게에는 벽 군데군데에 사장님의 센스있는(?)멘트들이 많이 붙어있으니 그걸 보는 재미도 있긴 할것같아요.

제가 갔을 땐 웨이팅 손님이 한 팀 있었는데, 단체손님이 한 테이블 빠지면서 대기하시던 분들과 함께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한 1분정도 기다린듯) 저녁 피크시간대였는데 이정도면, 웨이팅이 사실상 거의 없거나 있어도 크게 기다릴 정도는 아니라는거! 참고 부탁드려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가게 내부 사진입니다! 앞서의 웨이팅 공간까지 포함하면 총 세장이 될텐데요, 입구에서 가게가 전부 다 보이는 구조여서 사진찍기는 참 수월했어요. 다만... 0.5배 줌으로 당겨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건지 위 조명 빛번짐이 너무너무 심하네요.. 저퀄의 사진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마지막 후루룩손칼국수 내부 사진입니다..! 마찬가지로 빛번짐이 심하네요.. 그렇다고 윗부분을 도려낼수도 없고 말이죠,, 

위 웨이팅 공간 사진부터, 바로 위 사진과 지금 사진까지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보시면 가게 내부가 대충 어떤 느낌이고,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이게 전부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가게 구조이며, 테이블이 꽤 많아서 다수의 손님을 수용가능한 정도라는거! 그래서 웨이팅을 해도 엄청나게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거!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이번엔 후루룩손칼국수의 메뉴판입니다! 가게 구조가 주방을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메뉴판이 따로 없었고 저기있는걸 보고 주문하게 되어 있었어요. 손칼국수가 9000원, 두부두루치기가 19000원, 낙지볶음이 29000원, 해물파전이 18000원이네요. (아무거나 sinx 어쩌고는 뭐지..?) 그 외에 소주, 맥주 4000원이고 막걸리가 잔으로 1000원으로도 팔고 있네요. 인터넷에 후루룩손칼국수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가격대보다는 다소 비싼데, 역시 여기 사장님도 이번 물가빔을 피해가시지 못하셨나 봅니다...

저는 여기서 낙지볶음에 공기밥 하나를 시켰어요. 다른 손님분들도 칼국수 집인게 무색할정도로 낙지볶음을 많이 시켜드시더라구요..? 그리고 해물파전도 피자처럼 나오는게 꽤 맛있어보였어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에서 낙지볶음을 시키니 우선 이 국물부터 주셨어요. 칼국수에 들어가는 육수인 것 같았는데, 옛날 시골집에서 할머님께서 해주셨던 떡국 맛이 생각나는..?(너무 주관적인가) 그래서 제 취향에 너무너무 잘 맞았어요. 깊은 육수맛에 김과 파향이 고루 어우러진.. 여기에 면이나 떡사리만 있으면 진짜 환상일듯해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이번엔 후루룩손칼국수의 기본반찬입니다! 도토리묵을 겉절이로 만든듯한 반찬과 김치,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나왔네요. 다 무난하게 맛있었고, 낙지볶음이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제법 걸려서(10여분) 김치랑 도토리묵은 거의 다먹은 상태가 됐을 때 음식이 나왔어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오늘의 메인 메뉴인 후루룩손칼국수의 낙지볶음입니다! 낙지볶음과 칼국수 면이 따로 이렇게 나와요.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29000원 치고 양이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그릇 자체가 일단 커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이 먹기에는 충분히 많은 양입니다. 받고 나서 면을 섞기도 전에 아 이거 꽤 많다 싶어서 싸가려고 낙지볶음의 한 3분의 1정도는 따로 담아 뒀었어요.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이렇게 짜장면 비비듯이 비벼서 칼국수 면 먼저 먹고 낙지볶음이랑 밥이랑 국물이랑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낙지볶음은 대체로 불향이 정말 강했고, 소위 맵찔이 분들께서는 드시기에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매운맛이었어요. (매운맛이 꽤나 강하다는 뜻)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양은 둘이서 먹기에는 남을 정도로 충분하고, 셋이서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정도고, 넷이서 먹으면 낙지볶음에다가 칼국수 두 그릇 정도 더하는 양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결국 애초부터 덜어놓은 낙지볶음을 싸 와서 다음날 그 양념으로 낙지볶음밥을 해 먹었답니다ㅎㅎ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

후루룩손칼국수에서는 볶음 양념장과 조림 양념장을 따로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비싼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불맛 가득한 볶음소스로 낙지볶음이나 볶음밥을 해먹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후루룩손칼국수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차를 가져온 탓에 술을 먹을 순 없었지만, 낙지볶음에 또 어울리는 술이 막걸리잖아요..? 마침 해물파전도 판매하겠다, 비오는날에 앉아서 낙지볶음이랑 해물파전에 막걸리까지 한잔 하기에도 참 괜찮은 가게인 것 같아요.! 인근에 자취하시거나 반석마을 사시는 분들한테 강추드리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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