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211번째 포스팅은 문경새재 인근의 '깊은산속화로구이'입니다!
마지막 포스팅이 5월 말이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써야지, 이번에는 써야지 하다가 밀려온 시간이 어느덧 한달이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깊은산속화로구이는 5월의 어느 주말에 방문했던 가게인데요, 친구들에게 추천을 정말 많이 받아서, 굳이 여기를 갈 일정이 아니었음에도 시간 내서 한번 가 봤던 가게였네요.
오늘도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깊은산속화로구이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63
맛 : ★★★★★(고기는 완벽)
가격 : 등심 1인분(150g) 45,000원, 한우갈비살 150g 50,000원, 돼지갈비 200g 17,000원 등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기타 : 주차공간 있음, 농식품부 지정 안심식당, 가격대 좀 있으나 가볼만한 편, 사장님 친절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는 저에게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고향이 경남 창원이라, 중고등학교 친구들도 당연하게 창원 친구들이 많은데, 또 신기하게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명절에 종종 같이 귀향하기도 하거든요.근데 어느 한 번은, 제가 일정상(아마 회사 당직이었던걸로 기억) 못가게 되어가지고, 친한 친구 둘이서 차를 타고 창원에 내려가다가.. 이곳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를 발견하고 들렀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이 가게를 매 명절 내려갈때마다 들려서 식사를 하고 가는데, 이제는 사장님도 그 친구들을 창원가는 LG청년이랑 한의원 원장으로 정확하게 기억하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외관입니다! 가정집을 가게로 개조해놓은듯한 외관에, 주차공간도 가게규모에 비해 나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기에 보이는 라인으로만 여섯대가 주차 가능한데, 사진을 찍은 위치에도 그만한 주차공간이 또 있어요.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내부입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구요, 사실 나갈때도 손님이 많진 않았고 몇테이블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가게인가봐요.
미소주니는 여기 오기 전날,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첫날에 호캉스를 하고 둘째날에 제천에서 놀까 하다가 마침 여기 문경이 근처길래 친구들이 그렇게나 칭찬하던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 한번 와보고, 문경새재 구경하고 들어가자며 여길 오게 되었네요. 리솜포레스트 리뷰도 조만간 하겠습니다..!
또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에는 어디서 받은건지 하나하나 보진 않았지만 여러 감사패와 상장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했었어요. 사진찍는 위치 바로 앞에는 전자피아노도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의 감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메뉴판인데요, 평범한 고깃집의 메뉴판이긴 한데, 한우갈비살과 등심을 파는데 삼겹, 목살도 같이 파는 구조는 신기하네요.
아무튼, 한우갈비살이 150g에 50,000원, 등심이 150g에 45,000원, 삼겹/목살이 150g에 17,000원, 돼지갈비가 200g에 17,000원으로, 고기 가격은 전체적으로 막 비싸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닌 적당한 가격대로 보이구요, 그 외에 더덕구이가 20,000원, 냉면이 8,000원 등 후식 및 사이드메뉴도 잘 준비되어 있네요.
미소주니는 우선 등심 2인분으로 주문했답니다.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기본 상차림인데요, 전라도의 백반집이 떠오를 만큼 반찬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그 많은 밑반찬 중에서 요 두부강정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원래도 두부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여기의 달짝지근하면서 아주 살짝 매운맛이 가미된 두부강정이.. 정말 괜찮아서 리필도 한번 해 먹었네요.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등심 2인분이구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2인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많은 양이었네요. 원래 생고기를 대표사진으로 올리지는 않는데, 오늘은 이 고기가 너무 좋아보여서 이걸 대표사진으로 하려구요. 이게 좋은 고기가 아니라는 전문가분의 의견이 있다면...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ㅎㅎ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고기는 기본적으로는 손님이 구워 먹는 구조인데요, 제가 갔을 때처럼 손님이 별로 없고 할 때에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기도 하시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손 안대고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한우는 정말 말해뭐해... 소스도 필요 없었어요. 그냥 먹거나 딱 간단하게 기름장정도만 있으면 됐었고.. 아래에 보이는 파절임이나 간장소스는 거의 안먹었던 것 같아요.
두번째 고기... 소고기라 그런지 순식간에 익어버리고 또 순식간에 먹어버리더라구요ㅎㅎ
사진에 보이는 더덕은, 원래는 2만원짜리 더덕구이 메뉴를 시켜야 하지만... 본인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칭하(지만 아마 사장님 자녀분이시거나 한것같음)시던 분이 기본반찬으로 있는 더덕 많이 주시겠다고 그냥 그거 구워 드시라고 하더라구요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의 돼지갈비 1인분인데요, 등심 2인분으로 뭔가 아주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미소주니가 돼지갈비 1인분만 딱 추가했답니다.
이게.. 돼지갈비 1인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또 엄청난 양...
돼지갈비가 익어감에 따라, 이것과 같이 먹으려고 후식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미소주니는 냉면 하나와 된찌 하나를 주문했답니다.
언제나 숯불갈비, 양념갈비랑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로 이 냉면.. 비주얼도 완벽하네요
그리고 또... 궁합을 따지자면 두말하면 잔소리인 된장찌개도 나왔구요.
이렇게 냉면과 된장찌개에 갈비를 먹으며 풍족하고도 완벽한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가게인데, 방문하신다면 고려하셔야 할 사항으로, 후식이 고기에 비해 맛이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점이었어요. 만약에 다음에 여길 또 온다면,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시키는 대신에 공기밥을 하나 시키고 돼지갈비를 1인분 정도 더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갈비 보니까 고기생각이 나는게... 오늘 저녁은 한우까지는 안되겠고 집 앞에 있는 명륜진사갈비나 가보든가 해야겠어요.
아무튼 문경새재 맛집 깊은산속화로구이에서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문경새재 관광을 한번 돈 다음에 세종으로 귀가한 미소주니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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