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 중국 향수에서 벗어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방문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206번째 포스팅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반티엔야오 카오위'입니다!

반티엔야오 카오위는 체인점이구요, 저는 한 네번째? 정도 방문인 것 같네요.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이 카오위라는 음식.. 이날은, 회사 동기의 결혼식때문에 서울에 갔다가, 결혼식장 인근에서 텝스 시험을 치고, 마침 또 다른 결혼식으로 인해 같은날 서울로 올라온 예비신부와 함께 서울에서의 데이트를 하며 방문했었어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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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  반티엔야오 카오위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12, 세계빌딩 1층(강남역 10번출구 도보 5분이내)

맛 : ★★★★☆ (호불호 있을 수 있음)

가격 : 마늘향 42000원, 마라 43000원, 사리 2000원, 밥+탄산음료 등 1인 1000원

영업시간 : 월~토 12:00~23:00, 일 12:00~22:00

기타 : 중국에서 이 요리 맛을 보셨다면 반드시 떠오르는 그 맛..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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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8년 여름에 중국 베이징으로 약 1주일정도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요, 친한 친구 네 명의 무리가 있는데 그 중 두 명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어언대학교라는 곳으로 방학기간에 짧은 어학연수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가있었어요. 저 포함 나머지 둘은 그 틈에 짧게 베이징 여행을 갔었던 거구요.

카오위(반티엔아오 아님)

사진으로 남아있는 추억이지만.. 저 사진만 봐도 그때의 맛이 절로 살아나는 기분이네요.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먹었던 식사가 바로 이 카오위라는 음식이었고, 고등학교 때 미국 여행 이후 근 7~8년만에 해외 땅을 밟아본 그 설레는 기분과 더불어 이때 느낀 충격적이게 맛있는 맛이 여전히 선명하고도 또렷하게 남아있네요.

반티엔야오 카오위

아무튼, 처음에는 저 요리의 이름도 몰랐었는데, 자꾸만 떠오르는걸 막을수가 없어.. 아는 중국인 지인분들에게 수소문해서 물어봤었고, 그 결과 저 요리가 바로 '카오위'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심지어 한국에도 같은 형식의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는거..! 그 길로 곧장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점을 방문했었고, 비록 그때의 충격적인 베이징 카오위의 맛에는 따라가지 못했지만, 그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가게를 발견했었죠.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는 이미 방송에도 나왔던 적이 있었던,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가게일 거라고 생각해요.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경우 영업시간을 일요일 제외하고 12시부터 무려 23시까지 하기 때문에.. 밥집임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을 가게예요.(실제로 저날 제 옆테이블도 꽤나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음)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입구에 붙어있는 슬로건(?)은, 타협할 수 없는 맛의 끝판왕이라고 하는건데, 사실 맛의 끝판왕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한국에서 카오위 브랜드 영향력 1위라는건 딱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네요ㅎㅎ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이구요, 한국식 모던한 건물에다가 중국 감성의 인테리어를 섞어 놓은 기묘하고도 독특한 느낌의 가게였어요. 만약 여기에 벽지에 빨간색이 좀 더 가미되었다거나 하면 빼박 중국 느낌이었을텐데, 그런건 또 아니었네요.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이런 디테일한 인테리어가.. 중국 냄새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실제로 마라를 쓰는 가게다보니 중국 냄새가 날수밖에 없음)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메뉴판입니다! 메인메뉴라고 해서, 카오위인데요, 마늘향이 42,000원, 마라가 43,000원, 대표메뉴 중 하나인 칭화지아오가 43,000원이네요. 그 외에 사리추가로 마라탕처럼 갖은 채소나 두부 등을 추가할 수 있는데, 저는 이날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라 건두부만 추가했지만, 깊은 풍미와 다양한 맛을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사리를 추가하시는걸 권장드려요. 그래서 가격대가 싸진 않게 되지만요..

아 그리고, 밥, 탄산음료, 과자2종(과자는 별의미없음)을 무한리필 해주는 1인당 1000원의 메뉴(?)는 꼭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아무래도 중국음식이고 하다보니 향이 강해서 탄산음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생선요리다 보니 밥이 있으면 더욱 잘 어울려요.

저는 2명이서 방문했고, 마라 하나에 건두부 사리 추가, 무한리필 2인으로 해서 총 48,000원이 나왔어요. 2인 한끼 메뉴 치고는 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별미니까요.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리필 코너인데요, 사실 말씀드렸다시피 과자는 무한리필메뉴를 주문하셨다면 음식을 기다리시는 동안 조금 담아와서 에피타이저 느낌으로 드시면 좋을 정도지,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밥통은 이 사진기준 오른쪽에 있는데 짤렸네요,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밥을 퍼온걸 보니 배가 별로 안고팠다고 위에 써놓은건 새빨간 거짓말같다...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메인메뉴인 카오위가 나오기 거의 직전에 기본반찬인 땅콩, 단무지와 사리로 추가한 건두부가 나왔어요. 저 양에 3천원이면.. 추가할 만 하죠?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메인메뉴인 카오위! 

카오위에 대한 소개가 늦었는데요, 카오위란 (나무위키 기준) 튀긴 민물고기를 매운 양념에 끓여 만드는 중국식 생선요리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민물고기다 보니까... 이게 부위에 따라서 그 특유의 냄새가 나는것도 없다고는 할 수 없고, 그래서 그런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가시가 많이 있어서 발라먹기도 사실 쉬운 편은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같은 향이 강한 재료(그 외에 마늘 카오위도 맛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원리겠죠)로 끓여내기때문에 어느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답니다! 고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가시도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을 정도는 아니에요.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아무래도 저는 좋습니다.. 이미 카오위라는 요리 자체에 대한 좋은 기억만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작이 좋았어서 그날 카오위에 냄새가 난다고 해도, '아 오늘은 좀 신경을 덜쓰셨나 보네'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말이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 이날 카오위는 아무 문제가 없었답니다.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카오위 한점으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어요. 풍성한 생선뿐만 아니라,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제가 따로 추가주문한 건두부도 충분히 많이 있어서, 생선이랑 싸 먹으면 더욱 좋은 식감과 풍미를!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또한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마라 카오위는 따로 추가주문을 하지 않아도 고구마사리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어요. 다른 맛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마라맛은 그랬어요.

이정도로 강남역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했는데요, 저는 여러번 가봐서 이 맛을 너무나도 잘 알고 즐기고 왔었지만, 예비신부는 사실 썩 그렇게 입에 맞지는 않는 모양이더군요. 그래도 '다음엔 마늘맛으로 먹어보자'고 하는걸 보니 음식 자체가 별로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냥저냥 괜찮았지만 아쉬운 정도가 있었다 느낌..?

아무튼, 개인적으로 추억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카오위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