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82번째 포스팅은 순천 조례동이라는 곳에 위치한 '서식'이라는 식당 겸 술집입니다!
순천-여수여행의 첫날 밤, 순천의 나름 번화가 위주에 숙소를 잡은 터라, 기왕 이렇게 된거 술집이나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던 곳이었네요.
인스타에서 알게 되어 갔던 곳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의외의 맛이나 분위기에 바로 '아, 여긴 포스팅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집이었어요.
그럼,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서식
위치 : 전남 순천시 남신월3길 5
맛 : ★★★★☆(4.5개 정도..?)
가격 : 수육세트 27000원, 마늘보쌈&파김치 24900원 등
영업시간 : 일, 월, 화, 수, 목 18:00~02:00, 금, 토 18:00~03:00
기타 : 젊은 분위기 가득, 의외의 맛집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은 위에서도 적었지만 인스타 위주의 가게라 큰 기대를 하고 갔던 곳은 아니었어요. 순천의 번화가에서 조금 나왔던 거리였던 것 같은데, 예쁜 가게 외관이 보이더라구요.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외관입니다. 한식주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옥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구요, 입구에 나무나 등으로 예쁘게 꾸며 놓아 방문할 맛이 났었어요.
나중에 여행 정산을 하면서 카드 결제내역을 보다가 알게 된 건데, 서식이 '서울식당'의 줄임말이더라구요.
뭔가 조선시대의 느낌이 좀 나는 종이에 검은 먹글씨..! 이런 감성 괜찮네요.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내부입니다. 한옥느낌의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여느 술집과 비슷해요.
제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옆자리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세분이 앉아 계셔서, 한식주점 답게 연령대가 제법 있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분들이 가득가득해지더라구요..ㅎㅎ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에서 나올때 찍은 사진인데요, 젊은 사람들로 완전 가득하더라구요.. 평균 나이가 스물 다섯도 안될것같은.. 대부분 갓 대학에 들어갔거나 한 정도의 외모를 가진 분들이었어요.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 숙소에서 갓 나와 프리한(?) 복장까지 해서.. 저희가 앉아있기에 오히려 민망할 정도..ㅎㅎ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을 방문하시려거든 참고하셔야 할 거예요. 주 타겟이 젊은 층이라는것..!
뭐 아무튼, 일단 가게에 들어갔으니, 주문은 해야겠죠.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메뉴판은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식이었어요. 제일 처음은 전인데, 서식수육세트라는게 27000원이고, 3가지 전이 25000원, 육전+새우전이 22000원 등이네요.
다음은, 고기&볶음 메뉴였는데, 마늘보쌈&파김치라는 메뉴가 24900원, 수육튀김이 19000원, 낙곱새가 22000원 등이네요. 저희는 이날 낮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땀을 꽤 흘려 배가 너무 고픈 상태였어서.. 큰 고민 없이 마늘보쌈 메뉴를 골랐네요ㅎㅎㅎ.. 젊은 분들은 낙곱새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탕이 가성비도 좋고 술도 오래 먹을 수 있으니..
그 외에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에서는 세트메뉴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숯불메뉴를 먹을 건 아니었어서 주문은 안했지만요.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주류는 의외로 제법 비싼 편인데요, 소주와 맥주가 둘다 5500원.. 대체로 주류가 5000원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5500원은 아직 그래도 생소한 편이죠..?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먹기에는 어쩌면 다소 버거울수도 있겠네요.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기본안주 중에 눈에 띄었던건 바로 이 꾀돌이인데요!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먹었던 추억의 불량식품이죠..?ㅎㅎ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포차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했었는데, 그때 같이 일했던 매니저님이 가게를 차리면 꼭 이 꾀돌이를 기본안주로 쓰고싶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그 매니저님은 착실하게 돈을 모아서 개업을 했고 꾀돌이도 기본안주로 쓰셨어요.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
꾀돌이는 하나씩 깨작깨작 먹는거보다 이렇게 한손 가득 환 한약처럼 먹는 맛이죠,,?ㅎ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마늘보쌈이 나왔어요. 사실 술집 분위기가 너무 나서 메뉴에 기대를 별로 안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너무 비주얼도 좋고 맛도 훌륭하더라구요. 맛없을 수 없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간마늘로 된 양념도 너무 괜찮았고, 파김치도 맛있었네요.
빼놓을 수 없죠..? 가볍게 500 한잔에 소주 한 병만 시켜서 소맥으로 타먹었어요.
재밌었지만 피곤함이 다소 있는 여행지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마시는 이 쏘맥 한잔이란..!
본격적으로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에서의 식사 시작입니다. 먼저 파김치에 보쌈수육 한 점 해서 가장 클래식하게 먹어봤어요.
또 이렇게 고추도 얹어서 먹어보고..
쌈채소들이 있어야 진짜 보쌈이긴 하겠지만, 간마늘로 양념이 잘 되어있어 느끼한 맛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계속 먹어도 별로 물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파김치 역시 그나마 있는 느끼한 맛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었구요.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보쌈을 먹다 보니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주문한 주먹밥이었어요. 3-4천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술집에서 고기류의 메뉴를 먹으면 거의 필수적으로 먹는 메뉴라..
완성된 주먹밥..ㅎㅎ 귀엽게 동글동글 잘 만든 것 같네요.
젓가락으로 집으면 그 모양이 깨지긴 했지만요...
주먹밥은 어느 정도로만 간해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메뉴죠..? 고기와 너무나도 잘어울려서, 둘이서 보쌈 한판이랑 주먹밥까지 아주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답니다ㅎㅎ
이런 젊은 감성의 술집이 좋은게,, 어지간히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와도 가격이 별로 안나온다는 것... 이날 아침에 먹었던 광양불고기는 그래도 제법 가격대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선 이렇게 먹어도 5만원이 채 안나왔던 것 같은..
아무튼 여기까지가 순천 조례동 맛집 서식의 짧은 리뷰였답니다! 젊은 나이대인거 감안하고 방문해주셔야 해요~
본격적인 국회 시즌의 시작이라 일이 너무 많아져서 포스팅이 여전히 밀리고 있답니다... 사진은 많이 찍어뒀는데 글 쓸 시간이 별로 없네요ㅠ 하지만 안부 전할 겸 해서 최소 일주일에 하나씩은 꼭 올릴테니 많이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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