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67번째 포스팅은 맛집 포스팅이 아닌, 일종의 잡담? 일기? 정도의 글이 되겠네요.
최근에 첫차도 구매하고, 대전 반석동에서 세종으로 이사도 마쳐서, 나름 이제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기틀(?)이 다 다져졌다고 생각해서, 한번쯤 이런 글을 써보고 싶었네요.
우선, 대전세종 생활이야기라는 블로그 이름, 잦은 어진동 포스팅 등으로 알아볼 수 있듯... 저는 중앙부처 공무원이랍니다. 어디 부처인지까지는.. 좀 그렇구요. 물론, (지금은 제한 상태이지만) 애드센스를 활용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었던 만큼 관련된 절차들은 다 진행했었고, 업무가 항상 1순위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나태나 해이가 일절 발생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블로그 수입이 다른 생각이 들 정도로 많지도 않구요ㅎㅎㅎ) 그렇기에 공무원이 블로그를!?!? 하시기보다는 이런 취미생활도 하는구나~ 하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창 고시를 할때 공부했던 책들이고..
또 마찬가지로 그때 썼던 볼펜들이네요.
이 사진들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원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었고, 또 앞으로도 이때 새겼던 각오나 다짐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살겠다는 제 나름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정도로..ㅎㅎ 이런 공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려고 술집, 고깃집, 음식점 아르바이트부터 배달대행같은 일까지 안해본 게 없었네요.
미소주니의 대전세종 생활이야기는 이런 제가, (맛집으로 시작은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경험들을 나누고, 또 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고자 만들게 되었어요.
지난 4월 30일에는 드디어 첫차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비록 중고차이기는 하지만요ㅎㅎㅎ
모 선배는 '사회초년생이 그랜저를 예끼!'라고 장난치시기도 하셨지만, 다행히 여유자금이 좀 있어서.. 큰 맘 먹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
샀을때 당시 64000km대에 17년식. 안전벨트에 비닐도 안뜯을만큼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신 전 차주님 덕분에.. 한달여 지난 지금 아무런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답니다ㅎㅎ
원래는 차 살 생각은 커녕 차에 대한 관심조차도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는 업무를 하면서 운전을 할 일들이 자꾸만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결국 약 3개월동안 여러 어플로 수백 개의 중고매물을 본 끝에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매물이 마침 또 대전 디오토몰에 나왔길래.. 주말에 구매하고 회사로 바로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랍니당ㅎㅎ 저때 당시만 해도 주말도 없다시피 일했었는데 지금은 다소 한가하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세종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까지 완료했어요. 비록 버팀목대출에 전세긴 하지만요ㅎㅎ
버팀목대출도 아직 입직한지 1년이 안되어 대출 소득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제도를 잘 이용해서 들어오게 되었어요. 소파는 주문했지만 아직 배송이 안와서 쓰던 캠핑용 의자를 임시로 놔뒀고.. 티비는 좀 신경을 썼어요. 최근 유행하는 하트시그널4가 켜져있는 모습이네요ㅎㅎ
이 아파트도 대전시청에서 일하던 작년 9월부터 거의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인근의 매물들을 보다가, 좋은 매물이 합리적인 가격에 나와있길래 공인중개사를 하고 계시는 사촌형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게 계약을 진행했답니다.
세종에서 요즘 역전세뿐만 아니라 전세사기도 크게 터지고 있는데, 그런 일들로부터는 완전하게 안전한 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집의 제일 좋았던 것중 하나는 바로 이 뷰... 탁 트인 세종시가 보이는.. 이 방향 말고 반대 방향에서는 금강 너머까지도 보이더라구요. 전에 살던 반석동 오피스텔은 코앞에 있던 구도로통닭밖에 안보였었는데 말이죠..ㅠ
안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햇빛 들어오면서 맑은 바깥 풍경도 볼 수 있는.. 딱 제가 원했던 그림의 집을 구하게 되었네요.
물론 혼자 살기에 방3개, 화장실2개의 집이 다소 크긴 하지만.. 회사 동기들, 선후배들, 중/고등학교/학부 동기동창, 선후배들, 부모님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고, 매주 와주는 여자친구까지 있기에 집이 넓어도 적적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혼자 이렇게 커피 마시고 쿠키를 먹으며 쉬기도 하고, 거실 TV에 닌텐도를 달아서 게임도 하고, 금강변에 러닝도 하러 나가고 하면.. 삶의질이 이것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싶을 느낌ㅎㅎ
이 마그넷들은 현관문에 붙어있는 것들인데요, 미소주니가 여행을 갈 때마다, 혹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해당 장소를 상징하는 마그넷들을 사서 모으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모였네요. 제일 가운데 대전부터, 가장 왼쪽 오사카의 쿠로몬시장(흑문시장) 마그넷까지. 하나하나의 자석마다 추억이 다 있어 볼때마다 너무 재밌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ㅎㅎㅎ 급하게 글을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데.. 세종이 사회초년생이 살기가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요. 물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엄청나게 큰 무리 없이도 적당히 넓은 아파트에 살 수 있고, 도시도 깔끔하며 사람들도 친절하고.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놀이터에서 떠드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ㅎㅎ 그런 도시더라구요. 저 또한 이 도시에서 삶의 기틀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었고, 어느새 그 기틀이 완성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 지금쯤에 이런 포스팅 하나 써보는 게 어떨까 싶었어요.(이제 결혼만 하면 끝)
아무쪼록, 앞으로도 맛집 포스팅은 꾸준히 올라갈 예정이고, 기회와 여유가 생긴다면 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경험들도 쌓을 수 있으면 좋겠구요. 미소주니의 대전세종 생활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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