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34번째 포스팅은 대전 반석역 인근에 위치한 가볍게 가기 좋으면서 또 가성비도 좋은 '마중물'입니다! 마중물은 제가 반석역쪽으로 이사오면서 알게 된 가게였는데요, 정말 집 코앞에 있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 같아요. 집 창문에서도 마중물이 보이고 마중물 창문에서도 제 집이 보이는 그정도의 거리... 그래서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방문했던 가게였네요.
총평으로 시작합니다!
가게명 : 마중물
위치 : 대전 반석동(반석역 도보 3분) / 대전 유성구 반석로12번안길 11
맛 : ★★★★☆
가격 : 대패삼겹 100g 5500원, 우삼겹/덜미살/뽈살/항정살 100g 6500원, 막창 100g 7500원 등
영업시간 : - (저녁엔 거의 열려있음)
기타 : 작은 가게, 하지만 오래된 가게. 주차는 다소 불편, 웨이팅 없는편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은 위에서도 썼지만 종종, 거의 두달에 한번정도는 가는 가게인 것 같네요. 리뷰를 드디어 쓰게되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이자 또 그렇기때문에 친근한 가게네요. 듣자하니 영업을 한지는 꽤 오래됐다고 하고, 작은 가게이니만큼 단골손님 위주로 운영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외관이구요, 깔끔한 하얀색 간판의 자그마한 가게예요. 바로 근처에 (구)정음 (현)만전이라는 고깃집과, 요즘 핫하다는 구도로통닭도 있는 그 거리랍니다. 큰 가게들 사이에 조그마하게 들어가있어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내부구요, 딱 보이는것처럼 여섯 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정말 작은! 가게랍니다. 앉아계신 손님들도 다 편안해보이는 그런 단골집 느낌이네요. 저도 학교다닐 때는 이런 단골 술집겸 밥집이 두 군데 있었는데, 지역을 옮기는바람에 이제는 반 년에 한번정도 가나 싶고.. 여기도 자주 오고싶지만, 일이 워낙 여유없이 굴러가는 판국이라.. 자주는 오지 못하고있어요. 딱 그런 가게, 집앞이라 가끔 대패삼겹살과 막창에 소주한잔 하고싶을때 찾기에 좋은 가게라고 할 수 있어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메뉴판이구요, 고기류는 100g을 기준으로 대패삼겹 5500원, 우삼겹/덜미살/뽈살/항정살이 6500원, 훈제막창이 7500원이구요, 막대먹은 세트라고해서 막창과 대패삼겹살 반반 섞인게 400g 25000원(각각 계산하면 26000원이니까 1000원 싸긴 하네요), 덜미살모듬이 500g 31000원이네요. 그 외에 냉면/라면/볶음밥도 있고, 술이 아직 병당 4000원 하는 착한 가격의 가게네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은 두 명이서 방문했고, 보통 막대먹은 세트 하나 시킨 뒤에 고기를 추가하는 식으로 주문하는데, 이날도 마찬가지로 막대먹은 세트에다가 추가로 대패삼겹살 2인분 했고, 소주 한병과 볶음밥 두개 하면 총 25000+11000+4000+5000 해서 45000원이네요. 둘이서 고기에 술에 볶음밥까지 먹고 45000원이면.. 꽤나 저렴한 가격대라고 볼 수 있을것같아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파무침에 양파 장아찌, 김치와 콩나물 쌈장 이렇게 다 고기를 맛있게 먹기위한 수단들이네요. 콩나물과 김치는 불판에 올려먹기도 좋구요.
빠질 수 없죠..? 소주! 새로를 먹기도 하고 진로를 먹기도 하는데, 이날따라 새로가 끌려서 새로로 주문!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막대먹은 세트인데요, 막창 반 대패삼겹살 반이랍니다. 접시가 커서 양이 일견 많아보이긴 하지만... 대패가 원래 그렇듯 굽고 나면 또 부족하죠..? 많이 먹는편이 아닌데도 400g은 좀 부족하긴 한 것 같아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불판 화력이 약한 건 아니지만, 일단 다 올려놓고 생각해도 늦지 않을것같아요. 막창이야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 대패는 금방 익지만 또 금방 익는만큼 금방 먹으니까요..ㅎㅎ
적당히 익은 대패를 펴서 한번씩 뒤집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식사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한번 더 뒤집고, 이제 삼겹살은 곧 먹을 때가 된 것 같네요! 사진 뒤에 보이지만, 기본 반찬이 나온 뒤에 막창소스도 따로 주시고, 팽이버섯도 나오고, 또 셀프코너에서 회오리감자처럼 썰어놓은 감자도 있으니 가져와서 구워먹어도 된답니다..!
대패삼겹살이 어느 정도 다 익어서 한쪽으로 몰아놓은 다음에 콩나물과 김치 올리기! 이거 찍고나서 버섯과 감자도 올리긴 했었지만 고기를 먹다가 올렸기에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어요.
김치나 콩나물, 버섯 모두 삼겹살을 굽고 나서 그 기름진 자리에 올려 반쯤 튀겨먹는? 볶아먹는에 좀 더 가깝긴 하겠네요. 그렇게 먹으면 각 음식이 가질 수 있는 거의 최상에 가까운 풍미로 먹을 수 있다는...ㅎㅎ
아무쪼록 완벽한 한판이네요. 별 고민없이 대표사진으로 올릴 수 있겠구요.
역시 고기의 시작은 오리지널에 가깝게! 두꺼운 삼겹살이었으면 소금만 찍어 먹었겠지만, 소금이 따로 나오지도 않는 가게라... 쌈장에 찍어 먹는걸로 스타트!
막창은 또 막창소스에 찍어먹어야죠..?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막창은 꽤나 도톰해서 식감도 쫄깃하고 부드러운게 괜찮은 은 편인 것 같아요. 술안주로 이만한 게 또 있을까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에서 나오는 된장찌개인데요, 고기를 먹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가져다주셨어요. 별도 추가주문한게 아니라,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랍니다! 은은하게 달래 향이 들어가있는게 나름 독특하게 맛있는 된장찌개였어요.
역시 살짝 부족하죠..?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에서 막대먹은 세트는 총 400g 분량인데, 두꺼운 삼겹살로 먹어도 사실 400g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정도의 양이라, 대패삼겹살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총 2인분(200g)을 추가주문했어요.
대패삼겹살의 특징이 어지간히 먹어도 잘 안물린다는 건데... 그렇지만 다양한 맛으로 먹는것도 좋으니까요.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에서는 (아까 사진엔 안나왔지만) 쌈채소도 제공하고, 저기 보라색으로 보이는 쌈무도 나오니까, 상추에 고기 두점, 그리고 쌈무, 김치, 양파장아찌, 쌈장까지 아주 있는 재료 다 넣어서 한쌈 싸먹는것도 맛있었어요..ㅎㅎ
어느새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도 마지막 사진이네요. 고깃집에서 빠질 수 없는 볶음밥입니다!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의 볶음밥은 주문하면 남은 고기를 사장님께서 가져가신 후에 볶아져서 나오는데요, 볶음밥이라고 하기에는 밥에 다소 수분기가 많아서 좀 질다 하는 느낌이 있긴 해요. 하지만 불판에 올린뒤에 좀 기다렸다가 태워먹는다는 기분으로 먹으면 꼬돌꼬돌한 볶음밥 식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가 반석동 고깃집 마중물에 대한 리뷰 포스팅이었구요, 지난 주에 세종 아파트로 이사계약을 하는 바람에.. 여기를 몇번이나 더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꺼라고 생각해요..ㅎㅎ 집앞에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가기 딱 좋은 가게인 마중물! 한번쯤 방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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