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청호 맛집] 절골식당 - 아는 사람만 아는 대청호 로컬 찐맛집

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아홉 번째 맛집 포스팅은 대청호 대전지역에 숨어있는 로컬 찐맛집인 '절골식당'인데요! 

행사차 근처에 방문했다가 알게 된 진짜 말그대로 로컬 찐맛집이랍니다..!

번화가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서 유명하거나 그런 가게는 아닌 것 같았지만, 식당 내부 분위기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때, 아는 사람은 아는 그 동네 완전 알짜배기 맛집이더라구요.

의외로 주차할 공간도 넉넉하게 있으니 대청호 오백리길에 놀러가신다면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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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명 : 절골식당

위치 : 대청호 인근 (설명하기 어려워 지도 참고 필요) / 대전 동구 회남로275번길 18

맛 : ★★★★★

가격 : 새우탕(소) 20000원, 닭도리탕 45,000원 등

영업시간 : -

기타 : 전화 통한 예약 권장, 한적한 시골길 감성, 입맛에 딱 맞는 가정식 음식, 시고르자브종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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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로컬 찐맛집인 절골식당은 제가 직접 찾은 가게는 아니었구요, 행사차 대청호 오백리길과 인근 지역을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동료가 찾아왔던 가게였어요.

이 근방에서 일하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맛집이라 하더라구요.

절골식당

가게 외관인데요! 절골맛집식당... 그리고 가정집 같은 느낌... 이미 로컬 찐맛집 냄새가 솔솔 난다 그쵸..?

저긴 사실 주인분께서 실제로 거주하시는 집인 것 같구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오른쪽(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에 있습니다!

절골식당

군데군데 이렇게 예쁜 꽃들도 배치해두셔서 이런 것들 보는 맛도 있었어요. 살짝 보정을 거친 사진이긴 하지만 그래도 색감 예쁘네요..!!

절골식당

옆에 있는 작은 건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방이 3개가 있어요. 그래서 총 세 팀 정도만 받을 수 있는 아주 소규모의 가게랍니다..! 가정집 느낌이 나네요. 경남에 있는 저희 외할머니댁 시골집 구조가 거의 이런 느낌이었는데,,

절골식당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방에 테이블을 마련해두셔서 거기로 들어갔어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사장님께서 이렇게 다 세팅을 해두셨더라구요!

콩나물이나 김치같은 기본반찬부터 시작해서, 김치전이랑 애호박튀김, 두부까지 있었어요. 가게에 도착하기 직전에 절골식당 리뷰를 몇 건 봤었는데, 하나같이 있던 말이 '밑반찬부터 맛있다' 였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직접 먹어봤더니 진짜! 진짜로 맛있었어요.

각각의 요리가 엄청 자극적이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해당 요리(나 반찬)를 떠올렸을때 생각나는 그 맛 이상은 충분히 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저는 김치전이 한입에 먹기도 알맞은 크기에 간도 잘 되어 있어서 사장님께 두번이나 리필을 부탁드렸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절골식당

메인요리인 닭도리탕! 닭도리탕이 맞니 닭볶음탕이 맞니 하는 논란은 여기선 다루지 않을게요. 일단은 사장님께서 메뉴에 닭도리탕으로 표현하셨으니 그걸 그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닭한마리가 들어가있고 거기에 파와 버섯 양파 등등으로 육수도 진하게 나와서 진짜 맛있었어요. 절골식당은 새우탕이 시그니처인것 같긴 하지만, 저희는 인원도 많고 해서 닭도리탕으로 주문했답니다.

절골식당

밥. 새우탕이나 닭도리탕이 메인이니까 밥이 당연히 포함돼 있어요.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밥이지만 아래쪽에 완두콩 삶은(?) 게 들어가있어서 풍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개인적으로 강낭콩같이 딱딱한 콩밥은 싫어하지만 완두콩밥은 또 좋아해서.. 맘에 들었어요.

절골식당

나눠주시는 앞접시에 닭도리탕을 이렇게 나눠서 담아 먹었어요. 

저희가 총 9명이 가서 닭도리탕을 2개 시켰구, 4명이 시킨 테이블에서는 좀 남았고 5명이 먹기엔 적당했어요. 밑반찬이 많아서 이거 하나로도 충분했나봐요.

드시는 양이 좀 많으신 분들이 4~5명이서 간다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는데, 조금 덜먹는다~적당히 먹는다의 범위 안에 계신 분들이 네댓명 간다면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절골식당

제가 앉은 자리가 창가 쪽이었어서 밖이 보였는데, 저렇게 장독대들이 많이 있었어요. 뭘 담고 있을까요..?

사진이 이상하게 찍힌 게 아니라 방충망이 쳐져있어서...!

절골식당

식당쪽이랑 집쪽 사이에 이렇게 시고르잡종이 한마리 있답니다!! 완전 순했어요. 엎드려있는게 너무 귀엽기도 했구요.

절골식당

이렇게요..ㅎㅎㅎㅎ 졸린걸까요... 제가 귀찮았던걸까요. 식사 다 하고 나와서 잠깐 쉴 겸 해서 이 아이 구경하면서 있었어요.

절골식당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대청호 로컬 찐맛집이니 오백리길이나 슬픈연가 촬영지나 산책하러 오실 때 점심 드시러 한번쯤 오기에 딱 좋은 가게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