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61번째 포스팅은 오사카 시내는 아니고, 킨테츠선을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나라공원에 대해 다뤄보고자 해요..! 난바역에서부터 편도로 40분 내외가 걸리고, 공원 관람에 총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오사카 여행시에 오전 스케줄 정도로 다녀오기에 무난한 코스가 될 것 같네요.
저는 오사카여행 3일차에 나라공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둘째날과 같이 아침 일찍은 아니고, 넉넉하게 열한시 정도에 출발했던 것 같아요. 당초 계획은 아침 일찍 가서 오전코스로 다녀오는 게 맞았으나, 3일만에 급격하게 익숙해져버린 오사카의 대중교통 체계 덕에 달리 헤맬 일이 없을 것 같아 나라공원은 천천히 다녀와도 되겠다는 판단 하에 그렇게 했던 거였어요.
아무튼, 총평부터 시작해볼게요!
여행지명 : 나라공원
위치 : 나라현, 킨테츠나라역 인근 / Nara, 일본 (주소가 이렇게밖에 안뜨네요, 그냥 킨테츠나라역 내리면 됨)
입장료 : 없음
영업시간 : 따로 없음 (24시간 방문가능, 그러나 낮 권장)
기타 : 엄청난 수의 야생 사슴이 뛰어노는 곳, 사슴 마스코트&먹이가 관관상품화, 주유패스 안됨
총평 아래쪽에도 쓰긴 했지만, 나라공원을 방문하시면서 크게 주의하셔야 할 점 중 하나는 주유패스가 안된다는 점이었어요.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제 큰 실수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나라공원 자체야 입장료가 없으니 상관없다만, 킨테츠선을 난바역에서 나라역까지 꽤나 장거리를 타게 되는데, 그게 주유패스가 안되는 바람에... 오사카여행 3일차의 교통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을 현금으로 내버리게 되고, 주유패스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아무튼, 나라공원은 킨테츠나라역에서 내린 다음에 언덕이 있는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나온답니다..! 지도를 보셔도 알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걸어가는 그리고 걸어오는 방향으로 가면 자연스레 나라공원에 도달하실 수 있을 거예요.
킨테츠나라역에서 내려 나라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찍었던 사진인데요, 공원을 방문하는걸 알았는지 날씨가 어찌나 좋았던지... 햇빛도 적당했고 구름도 없었고, 기온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적당한 날씨였어요.
이게 나라공원 입구쯤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오른쪽에 입간판은 뭐라고 쓰여있는걸까요..?
평년 21년 10월 5일,, 통행 어쩌고... 가 제가 해석할 수 있는 전부인데, 어쨌든 입장을 막는 것이 없고, 사슴들은 잘 돌아다니며 사람들 역시 많이 왕래하고 계셨으니 별 문제 없겠죠.
나라공원앞을 지나가다가 사슴이랑 첫 대면을 했던... 진짜 길에 사슴이 저렇게 덩그러니 있더라구요..? 심지어 사람이 먹이를 준다는 걸 아는지 먹이가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 엄청 치대는(?) 모습도 보였어요. 과한 아이들은 뿔로 들이받듯이 하는 사슴들도 왕왕 있었구요. 그래서 조금 무섭기도 했었다는...
이 짤이 아마 나라현의 나라공원을 가장 잘 이해시켜줄 수 있는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세상에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슴이라뇨. 그리고 심지어 차들도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이 기다리고 있고.. 애초에 나라공원 근처에는 신호등 근처에 표지판으로 사슴이 언제든 지나갈 수 있으니 서행하라는 듯한 메시지가 붙어있기도 했었어요. 이것이 바로 나라공원.. 나라사슴공원...
나라공원의 마스코트가 사슴이라면, 또 나라공원을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이 먹이..! 뭔가 우리나라 그 옛날과자 동그란 것, 그런 것처럼 생겼는데 종이로 포장해 열십자 모양(十)을 만들고 있는 게 있었어요. 이게 이렇게 팔기도 하지만, 나중에 기념품샵 같은 곳들에 가보면 사슴 마스코트가 저걸 들고 있다거나, 스누피가 저걸 들고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나라공원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있던 것 같았어요. 아무튼, 저걸 한 사람에 하나씩 들고 사슴공원으로 입장했어요.
그 뒤부터는 나라공원에서 사슴 밥주기 대잔치... 이 사진은 지난 오사카여행 개관 포스팅에서도 나라공원 파트로 올렸던 적이 있는 사진이긴 한데.. 아무튼 사슴이 저렇게 앉아서 쉬고있잖아요? 먹이를 들고 살랑살랑 찾아가면 쟤네가 다 일어나서 급히 덤벼든답니다.. 그 광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드루이드가 된 것 같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한.. 그게 나라공원만의 독특한 매력이었어요.
사슴과 한참 씨름하면서 나라공원 안쪽으로 진입하다 보면, 기념품샵들도 보이고, 카페들도 있는데, 저는 그 중에 한 카페를 리뷰해볼까 해요.
바로 Ban Inoue Todaiji라는 카페구요, 가게이름같은게 알아보기 어려웠고, 저도 알고 찾아간 게 아니라 포스팅하면서 가게 이름과 위치를 찾는데 한참이 걸리더군요.. 아무튼 나라공원 강추 카페!! 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나라공원에도 카페는 있다.. 그것도 꽤 많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듯 해요.
바로 이 카페였는데요, 옆에 기념품샵도 있고.. 아무튼 카페라고 대놓고 써있어서 따로 가게이름을 본다거나 할 생각도 없었던 것 같아요.
나라공원 카페의 메뉴판... 이라기보다는 자판기였는데요, 여기서 해당하는 메뉴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에 그걸로 나온 바우처? 영수증? 같은걸 직원분에게 보여드리면서 세부적인 주문을 하면 되는 구조였어요.
영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계시니(서양 분들을 응대하는데 큰 무리가 없더라구요)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것이 나라공원 안에 있던 카페에서 마시는 아이스커피... 일본 아이스 아메리카노(아이스커피)는 저희랑은 조금 다르게 기본적으로 좀 진한 향의 커피에, 프림과 시럽을 따로 주는 곳이 많더라구요. 기호에 맞게 섞어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치만 전 우리나라식 아메리카노가 더 입에 맛긴 한것 같아요.
깨알 사슴 먹이 몇 개 남은것도 보이네요. 나라공원에서 돌아오면서 다 뜯겼어요..ㅎㅎ.
나라공원 내 카페에 가기전에 카페 앞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이렇게 보니까 다소 난잡해 보이긴 하다만... 실제로 보면서는 와.. 진짜 예쁘다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었어요. 단풍이 진해질 때 가면 꽤나 볼만한 장관이 나올 듯 해요.
마지막 사진은 나라공원 입구쯤에 붙어있었던 나라공원내 음식점 안내도입니다..!! 가운데 빈 공간마다 사슴을 채워둔 게 너무 귀엽네요. 일본어로 되어있긴 하다만, 파파고 이미지번역이 저희에겐 있으니까.. 필요한 부분들마다 이미지번역을 활용해 나라공원을 200% 즐겨보자구요..!
이렇게 저는 나라공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공원 내부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 있었고, 왕복 킨테츠선 탑승시간이 한시간 반정도 되니, 도합해 세시간 정도의 코스였던 것 같네요! 여길 갔다가는 오사카성-오사카역-도톤보리로 이어지는 코스였답니다! 다음 포스팅은 오사카역 인근의 루카스 쇼핑몰에 있는 지브리 샵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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