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소주니입니다! 197번째 포스팅은 세종 어진동 ak몰에 위치한 '오복반점'입니다!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 동기이자 또 학교 동문인 누나 한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지난 11월에 결혼식을 했었어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청모를 못했다고.. 결혼식 이후에 점심 한번 하자고 하셨었어요. 그게 설 연휴 딱 전날인 2월 8일이었고.. 그렇게 방문했던 곳이 어진동 ak몰에 위치한 오복반점이었네요.
총평부터 시작합니다!
가게명 : 오복반점
위치 : 세종 한누리대로 411 3층 305호
맛 : ★★★★☆
가격 : 짜장면 8000원, 아보카도짜장 10000원, 제육짜장 12000원 등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 15:30~17:30 브레이크타임
기타 : 다양한 컨셉의 요리가 있는 퓨전 중화요리집, 주차 가능
점심을 먹으러 회사에서 나온 뒤 걸어서 ak몰까지 가는데, 하필 저날따라 점심에도 업무 관련 전화가 마구 오는바람에.. 정신을 놓고 걸어가다가 길을 엄청 돌아서 갔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은 세종 사람이라면 다 아는 ak몰(애경백화점) 내 위치하고 있어요. ak몰은 웬만한 중저가 스파브랜드들이 입점하고 있어서, 가볍게 쇼핑하기도 좋고, 식당들도 꽤 많이 위치하고 있어요.
다만, ak몰이나 그 근처에 있는 베스트웨스턴호텔은.. 식당의 경우 가격대가 좀 있어서 막 편하게 방문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긴 했던것 같네요.
아무튼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을 가기 위해 위 사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왔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보이는 모습을 바로 찍은건데..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세종의 건물들 특징이라고 하면, 완전 신축에 반짝반짝 광이 나는 건물에도 공실이 엄청 많다는 건데.. ak몰을 포함해 어진동이나 나성동은 그나마 사정이 나아서, 공실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였네요.(그래도 없지는 않음)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을 찾다가.. ak몰 3층을 한바퀴 돌고.. 그제서야 층별 안내를 찾았는데, 오복반점은 저기 사진 오른쪽의 10번인데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딱 저 입구(6번)에서 끝(1번)까지 한바퀴를 돌고 나서야 깨달은..
고생끝에 도착한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의 내부입니다! 깔끔한 나무색 톤으로 되어있는 가게구요, 보통의 중국집처럼 삭막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메뉴가 중화요리집이다 뿐이지 사실상 카페로 써도 전혀 무리없을 듯한 인테리어..!
들어가고 보니 다른 테이블에 선후배분들도 보이더라구요. 민망하게 인사를 하고 착석..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의 메뉴판이구요, 가게 내부에도 메뉴판이 있지만 입구에 붙어있는게 가장 깔끔하니 보기 좋아서 이 사진으로 메뉴판을 대체하도록 할게요.
가장 기본이 되는 오복짜장이 8,000원이고, 다양한 짜장면 메뉴가 아보카도후라이짜장 10,000원, 불쭈꾸미짜장과 중화제육짜장이 12,000원이구요, 짬뽕 역시 기본이 되는 오복짬뽕 10,000원에 각종 요리들이 있었어요. 탕수육은 중자가 22,000원이구요.
저희는 각자 취향껏 메뉴를 주문했는데, 저는 중화제육짜장을 주문했어요. 탕수육 중자 하나는 다같이 먹는걸로 주문했고요.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의 탕수육(중)인데요, 약간 잘튀긴 치킨같은 느낌도 들고..? 플레이팅도 되게 정갈하게 잘 나왔어요. 양이 좀 작다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렇진 않았고, 2~3명이서 갔을 때 사이드메뉴로 하나 정도 시키기에 적절해 보였어요.
요런 느낌으로 탕수육 내 고기도 실하게 잘 들어있었어요. 뒷배경에 짜장면을 스포해버렸네요..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에서 제가 주문한 중화제육짜장인데요, 사실 메뉴판을 본 뒤에 고민도 안하고 제육짜장을 주문했어요. 제육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짜장면에 섞였을 때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기본 짜장 베이스에, 제육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그 외에 고추들이 올라가있는 모습이구요, 고추들 덕분에 다소 매콤한 느낌은 있었어요.
비볐을 때는 의외로 빨간색이 그렇게 눈에 띄진 않았구요, 일반적인 짜장면과 큰 차이가 없는 비주얼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았네요. 하지만 조금씩 섞여 있는 고기가... 이 짜장면의 풍미와 식감을 더욱 높여주는 것 같은 기분..
이렇게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의 제육짜장면을 한젓가락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짜장과 제육이 조합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각자 재료가 따로노는 느낌이 전혀 안들고, 잘 섞여서 하나의 맛을 내는 듯했어요. 면발에 고기가 합쳐진 식감 자체도 괜찮았고, 적당히 매운 맛도 다 마음에 들었어요. 1+1이 2+a정도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추가로 보여드리는 이 사진은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에서 같이 갔던 동기형이 주문한 아보카도후라이짜장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아보카도를 썩 그렇게 좋아라하지는 않아서 고민 없이 제육을 주문했었지만.. 막상 비주얼을 보니 아보카도짜장도 괜찮아보이긴 하더라구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어진동 맛집 오복반점에서의 점심식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왔어요.
제육짜장의 12000원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세종 점심 물가에 이정도면 딱 평범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것같고.. 음식 맛은 꽤나 훌륭해서, 재방문의사는 충분히 드는 정도였네요!
시험에 같이 합격했던 동문들이 7명인데.. 다들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실지 궁금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먼저 결혼한 동기 누나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여러 생각이 드는 점심이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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